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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 48만명 가입…만기금 수령 10만명

가입 기업의 청년 취업 근속비율 30% 높아…취업소요기간 5개월 감축 효과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1.08.25 20:08:55
[프라임경제] # 설립 1년차인 보안 솔루션 기업 위넷시스템 대표는 복리후생·근무환경이 큰 회사에 미치지 못해 직원채용에 매번 어려움을 겪었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보상 수준을 높이지 못해 고민하던 차에 청년내일채움공제라는 사업을 접하게 됐다. 채용 과정에서 공제 가입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소개하자 청년 인재들이 적극 지원을 하는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이는 고용노동부에서 개최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수기공모전에서 수상한 기업의 사연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과 청년근로자가 부금을 공동적립해 2년 이상 재직 시 정부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사업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미취업 청년의 중소·중견기업 유입을 촉진하고, 청년 근로자 장기 근속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 연합뉴스



25일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47만9336명의 청년과 11만1748개 기업이 공제에 가입했고 가입 청년 중 10만3683명이 1인당 약 1600만원의 만기금을 수령했다. 이로써 약 5.3배 자산형성 효과를 봤다.

청년공제 가입 기업은 가입자의 1·2년 이상 근속비율이 일반 중소기업 취업 청년보다 약 30%가 높아, 청년 인재를 장기 유지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고용부가 취업소요기간을 조사한 결과 전체 근로자 평균은 11.2개월인데 비해, 공제가입자는 5.9개월로 나타나 신규 취업촉진 효과가 있었다. 만기 후 재취업자의 88.3%가 이전보다 높은 보수를 받고 있어 초기 경력형성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워크넷이 실시한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청년의 91.1%, 기업의 91.5%가 만족했다.

이날 고용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청년내일채움공제 5주년 및 만기금 수령자 10만명 달성 기념 행사를 열고 △청년내일채움공제 연혁·운영성과 발표 △고용유지 우수기업 시상식 △수기 공모전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정부는 이번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인원을 기존 10만명에 더해 9월부터 2만명을 추가 확대지원할 계획이다"라면서 "지원 필요성이 큰 신규진입 청년, 중소기업 등에 집중 지원해 꼭 필요한 청년과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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