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 미래에셋증권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6일 최근 운용자산 1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의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1999년6월 설립된 벤처투자기업으로 최대주주는 지분 61.3%를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6.2% 증가한 887억원, 224.5% 늘어난 33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 비중은 △고유계정 관련수익 67.7% △조합 관련수익 19.3% △펀드 관련수익 1.1% △기타 12%로 구성됐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오늘의집, 리디북스 등 주요 투자기업의 사업 확장과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운용자산 확대 영향으로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8년 200억원 규모의 펀드 설정 이후 2019년 3200억원, 2020년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래디쉬 지분의 카카오 매각과 원티드랩 상장 등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IPO 예정 기업도 있어 하반기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