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7일 KT(030200)에 대해 높은 5G 점유율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2분기 KT의 영업이익과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증가한 4800억원, 38% 늘어난 3500억원을 기록했다. 10년 만에 최고 실적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롱텀 에볼루션(LTE) 도입 당시 경쟁사대비 6개월 늦은 상용화로 초기 가입자 확보에 실패했다"며 "하지만 2014년 광대역 주파수 확보 후 원래 점유율을 회복했고 이후 5G 첫 달 점유율이 38.5%로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적 서프라이즈는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를 비롯해 인터넷·인터넷 TV(IPTV),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부문도 1위를 달성했다"며 "꾸준히 이익을 다져온 KT는 향후 추세적인 이익 성장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