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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대 성장성 가속화…목표가↑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활용, 연간 탄소섬유 2만4000톤 생산 전망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8.30 09:28:00
[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은 효성(004800)에 대해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대로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효성그룹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 계획. ⓒ 하이투자증권


30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효성은 액화수소공장 건설, 수소충전소 및 충전시스템 보급 사업, 수소저장탱크용 탄소섬유 생산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 내 다양한 영역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섬유와 화학, 중공업 등 전통 기반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지만 향후수소 사업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독일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액화수소 생산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와 판매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을 설립했다.

이 연구원은 "린데수소에너지는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으로 오는 2023년 5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로 연 10만대의 수소차에 공급할 수 있는 액화수소를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액화천연가스(LNG)처럼 수소도 액화 상태로 유통해야 빠르게 인프라 확산이 가능하다"며 "이에 대해 효성하이드로젠은 액화수소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120여 곳에 수소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를 구축, 생산된 제품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제조업체로서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며 "연간 탄소섬유를 2만4000톤까지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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