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GGM 신차명 9월1일 공개…1000㏄급 경형 SUV 본격 양산

23년 만에 국내 자동차공장 광주서 완공…직접 일자리 1000개, 간접 일자리 1만개 창출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1.08.30 09:59:28

광주글로벌모터스 신차 1000㏄급 경형 SUV(프로젝트명 AX1).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 신차 모델과 이름이 다음달 1일 전격 공개되며 15일 부터는 국내 최초로 경형 SUV차가 광주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GGM은 다음 달 15일부터 1000㏄급 경형 SUV(프로젝트명 AX1)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정식 출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GGM에 위탁해 올해 말까지 AX1을 1만2000대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생산량을 연 7만대까지 늘린다.

AX1은 현대차 소형 SUV 베뉴보다 작은 크기로 나올 예정이다. 전장·전폭·전고는 3595㎜·1595㎜·1575㎜이며 파워트레인은 기아가 경차에 사용하는 76마력의 1.0ℓ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X1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500만원 선이다.

GGM의 경형 SUV 차량 양산을 앞두고 광주 자동차부품 산업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재)광주그린카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광기술원이 참여하는 '경형 SUV 부품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까지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부품기업의 모듈(차체·샤시, 의장, 시트) 사업화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의 품질향상을 통해 GGM 생산 차량에 대한 지역 내 부품조달과 타 완성차기업에 납품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저마진 고난도 부품 제조 공정 개선 △융합 전장 제품 시장확대 인증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융합 아이템 발굴 △자동차 부품기업 체질개선 지식 공유 플랫폼 구축 △사업 다각화 마케팅 지원 등 총 5개 분야의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으로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시행된 1차년도 모듈사업화 사업에는 5개 과제에 10개 기업이 상생협력을 위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과제를 수행했다.

이들 기업은 GGM에서 9월 양산하는 경형SUV차량 부품을 납품하게 돼 연말까지 총 2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향후 연간 747억원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

이용섭 시장은 "우리 광주가 세계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타협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켰다. 23년만에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공장이 완공되고, 완성차가 생산되는 것이다. GGM 자동차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직접 일자리 1000개, 간접 일자리 1만 개가 창출 것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감개무량하다는 말로 부족하다. 3년 전 시장에 취임할 때만 해도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확신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현실이 되었다. 시민여러분께서 적극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