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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잭슨홀' 파웰 의장 발언에 '투심' 회복…3140선 마감

테이퍼링 연내 시행 시사, 금리인상 우려 완화 '은행·보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8.30 16:27:38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잭슨홀 미팅으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3133.90대비 10.29p(0.33%) 상승한 3144.1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51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42억원, 56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83%), 은행(-2.13%), 보험(-1.88%), 금융업(-1.32%), 증권(-0.23%)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건설업(4.04%), 철강금속(3.56%), 비금속광물(2.65%), 음식료품(1.62%), 운수창고(1.3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LG화학(-1.66%), 삼성SDI(-0.26%), 셀트리온(-1.19%)이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는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300원(0.4%) 상승한 7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NAVER는 전 거래일대비 8000원(1.9%) 오른 42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주장 발언 소화 및 금리인상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며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지만, 테이퍼링 이슈 잔존에도 은행, 보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은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준이 테이퍼링 조건을 갖췄다며, 올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고용에 진전이 있다면 테이퍼링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윌러 연준 이사는 올 가을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1023.51대비 8.33p(0.81%) 오른 1031.8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억원, 208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은 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1.31%), 유통(-0.88%), 오락·문화(-0.75%), 의료·정밀기기(-0.14%), 섬유·의류(-0.13%)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디지털컨텐츠(5.82%), 운송장비·부품(4.59%), IT S/W & 서비스(3.07%), 건설(2.87%), 비금속(1.96%)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2.11%), 에코프로비엠(-1.33%), 셀트리온제약(-2.33%), SK머티리얼즈(-1.2%), 엘앤에프(-2.16%), 알테오젠(-0.49%)이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대비 1만3000원(14.61%) 치솟은 10만20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대비5100원(9.5%) 뛴 5만8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2.2원(0.18%) 내린 11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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