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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도 4분기 백신 접종"

예방접종위, 기본 접종 완료 6개월 이후 추가접종 권고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8.30 16:58:45
[프라임경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도 접종을 받게 된다. 또한 기본 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권고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를 열고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 방안 등을 심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접종위는 지난 25일 심의 결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WHO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이 접종을 권장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임신부를 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12∼17세 청소년과 임산부도 오는 9월부터 접종을 받게 됐다. © 연합뉴스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WHO와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접종 후 효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최근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소아·청소년 접종 백신과 관련해 "현재 화이자 백신이 12세 이상으로 허가가 나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을 주로 접종할 계획"이라며 "모더나 백신은 현재 식약처에서 접종 연령 하한선을 12세로 조정하는 허가 변경 사항을 검토 중이기 때문에, 변경이 진행되면 접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임신부의 경우에도 현재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주로 접종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본접종(얀센은 1회, 그밖의 백신은 2회접종) 완료 6개월 이후 부스터샷 시행을 권고했다. 특히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전이라 하더라도 추가접종을 우선 실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이러한 권고 사항을 반영해 9월 중으로 임신부, 소아청소년 및 추가접종에 대한 접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추가 접종 대상이 되는 12∼17세 인구는 276만명, 임신부는 27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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