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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원화 '강세' 외인 투심 자극…3200선 턱밑 마감

원·달러 환율 13거래일 1150원대 기록, 외인 1조원 순매수 '유입'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8.31 16:05:19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큰 폭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3144.19대비 55.08p(1.75%) 상승한 3199.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조165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42억원, 1860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원 넘는 순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 3월11일(1조7080억원)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86%), 종이목재(-1.05%), 섬유의복(-1.04%), 음식료품(-0.02%)을 제외하고, 전기전자(2.71%), 은행(2.03%), 의약품(1.92%), 철강금속(1.91%), 건설업(1.87%)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LG화학 1.56%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2100원(2.82%) 상승한 7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SDI는 전 거래일대비 3만원(3.93%) 오른 79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전후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변했다"며 "그동안 코스피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왔던 원화 약세 현상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7.5원(0.64%) 내린 1159.5원에 거래를 마감해 13거래일 만에 1150원대로 내려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1031.84대비 6.49p(0.63%) 오른 1038.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각각 690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2.37%), 디지털컨텐츠(-1.5%), 운송(-1.31%), 통신서비스(-0.51%), IT S/W & 서비스(-0.46%) 등 12개 업종을 제외하고, IT 하드웨어(1.78%), 유통(1.32%), 반도체(1.31%), 제약(1.3%), 종이·목재(1.2%)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펄어비스(-7.55%), 에이치엘비(-5.61%), 카카오게임즈(-0.98%)이 하락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대비 7200원(6.63%) 치솟은 11만58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대비 4100원(5.07%) 오른 8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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