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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지표 부진 속 '숨고르기'…3대 지수 하락

WTI, 1.02% 하락한 배럴당 68.50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9.01 08:56:4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과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p(0.11%) 하락한 3만5360.7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1p(0.13%) 떨어진 4522.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5p(0.04%) 밀린 1만5259.24로 거래를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는 이날 하락 마감했지만 이달까지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지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8로 하락해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WSJ 예상치 123.1을 밑돌았다. 지난 7월 수치는 129.1에서 125.1로 하향 수정됐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8로 전월의 73.4보다 하락했으며,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9.4에 미치지 못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6월 전미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지난해동기대비 18.6% 상승하며 자료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87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1달러(1.02%) 하락한 배럴당 6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0.60달러(0.83%) 내린 71.6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 남부지역을 강타하면서 멕시코만 정제설비 가동이 정지된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점 역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켰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가 전월 50.4보다 낮은 5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33% 하락한 1만5835.09,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11% 내린 6680.18을 기록했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40% 떨어진 7119.70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6% 하락한 4196.4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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