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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의령] 오태완 군수 '농업인 최저수입보장제' 군민설명회 개최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09.01 13:14:19
■ 구름다리, 의령을 빛으로 밝혀…경관조명 교체공사 완공 

■ 큰줄땡기기 행사 연기…코로나19 확산, 2023년 4월 개최


[프라임경제] 오태완 의령군수가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농업인 최저수입보장제' 군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농업인 최저수입보장제 군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 의령군

농업인 최저수입보장제는 2022년 시행을 목표로 농산물 시장가격이 크게 떨어져 최저수입에도 못 미치는 경우 농업인에게 직접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설명회는 다양하고 폭넓은 여론 청취를 통해 정책추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책시행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당초 읍면 순회설명회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위기로 엄중한 시기를 감안해 농업기관단체와 대상품목별 공동선별조직, 작목반 등 정책 참여주체를 대상으로 3차례 군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4일 이어 두 번째 설명회다. 

앞서 의령군은 지난 5월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3차례의 실무위원 회의를 거쳐 군 실정에 맞게 최저수입보장제 초안을 수립했다. 또 외부전문가 검토를 거쳐 초안을 검증하고 참여 주체 회의를 진행했다.

농업인 최저수입보장제는 토요애유통(주), 의령·동부농협 유통경로를 통한 농산물 판매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30% 이상 폭락할 경우 지원한다. 

지원금 산정을 위해 최근 5년간 주요 도매시장에서 최고가격과 최소가격을 제외한 상품기준의 평년가격을 기준가격으로 한다. 지원금액은 판매가격에서 기준가격 차액을 심의를 거쳐 전액 또는 일부를 지급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의령군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어야 한다,

대상품목은 수박·파프리카·양상추·애호박·옥수수·쥬키니호박·단감·양파·마늘·새송이버섯 등 10개 품목으로 시작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의령군은 군민설명회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정책 명칭을 '의령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로 변경·추진하며, 향후 조례를 제정해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군민 홍보활동을 펼쳐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승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 최저수입보장제가 시행되면 농업인은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하게 된다"며 "그로 인해 의령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번 정책이야 말로 의령형 맞춤 농업정책의 결정판"이라며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정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령형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는 이제 전국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여러 곳에서 의령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 구름다리, 의령을 빛으로 밝혀…경관조명 교체공사 완공 

의령군이 대표 관광명소인 의령구름다리의 경관조명 공사를 완공했다. 

의령군이 새롭게 경관 교체 완공한 구름다리. ⓒ 의령군

의령읍 의령천에 위치한 의령구름다리는 연간 10만명 정도가 방문하는 의령 대표 관광지다. 

주변에는 수변공원·인공폭포·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어 군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남산 둘레길과 읍내를 연결하는 트레킹코스는 경관이나 부대시설이 편리해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령구름다리 경관조명은 2005년 완공 후 매년 부분 보수 공사를 해 왔으나 부품 단종으로 인한 수리불가, 우천 시 누전 등 잦은 고장으로 경관조명의 기능을 일부 상실해 전면 교체 공사가 불가피 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구름다리 주탑과 로프의 투광등·보행로의 스텝등·난간의 라인바 등 총 400여개의 LED 조명 설치로 한 단계 진화된 경관 연출이 가능해 졌다.

이에 따라 의령천의 수변공원과 구름다리의 오색찬란한 빛이 어우러져 의령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게 됐다.

앞서 군은 7월 의령구름다리 주조색을 선홍계열 색으로 입혀 도색 공사를 완공하기도 했다. 

군은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의병장이자 의령의 자랑인 곽재우 장군이 여러 전투에서 홍의(紅衣)를 입고 전투에 임하던 것을 착안해 구름다리에 색을 나타냈다. 또 전통 복식의 고유 색감들을 차용해 의령의 수려한 자연경관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구름다리를 재정비해 낮에는 의령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밤에는 화려한 야간경관과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 지역사회에 빛을 더해 군민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큰줄땡기기 행사 연기…코로나19 확산, 2023년 4월 개최

의령군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민의 안전을 위해 내년에 개최 예정이었던 의령큰줄땡기기 행사를 2023년에 개최한다. 

의령큰줄땡기기 행사 전경. ⓒ 의령군

의령큰줄땡기기 행사는 3년 기간을 두고 열린다. 2017년 행사를 개최했고,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행사가 계속 연기됐다. 

의령큰줄땡기기보존회는 큰줄땡기기행사를 2023년 홍의장군 축제기간에 같이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볏짚 마련 등 행사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충분한 기일을 두고 준비하기로 했다. 

의령큰줄땡기기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1997년) 지정됐고 역사성이 깊은 전통 민속놀이로 1975년부터 의병제전의 부대행사로 개최돼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

의령큰줄은 2005년에는 길이 251m, 둘레 5~6m, 무게 56톤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줄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15년에는 영산줄다리기, 기지시줄다리기, 삼척기줄다리기, 감내게줄당기기, 남해선구줄끗기 등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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