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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韓수출 지표 '호재' 작용 상승…3200선 '탈환'

8월 수출 532억3000만달러 전년比 34.9%↑, 반도체 연중 '최고치' 기록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9.01 16:48:01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국내 수출 증가세 지표에 힘입어 13거래일 만에 3200선을 되찾았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3199.27대비 7.75p(0.24%) 상승한 3207.0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21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6억원, 30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화학(-1.44%), 운수창고(-0.37%), 의약품(-0.22%)을 제외하고, 은행(5.12%), 통신업(3.88%), 기계(1.47%), 금융업(1.37%), 증권(0.84%)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카카오(-0.65%),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삼성SDI(-0.63%), LG화학(-4.88%)이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100원(0.13%) 상승한 7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대비 4900원(5.84%) 오른 8만88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였다"며 "다만 우리나라 8월 수출이 53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대비 3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3000만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1038.33대비 7.65p(0.74%) 오른 1045.9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7억원, 265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은 6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유통(-0.87%), 일반전기전자(-0.7%), 의료·정밀기기(-0.12%), 종이·목재(-0.07%)를 제외하고, 운송장비·부품(4.1%), 컴퓨터서비스(3.03%), 제약(2.1%), 음식료·담배(1.56%), 통신서비스(1.37%)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1.7%), 에코프로비엠(-4.06%), 셀트리온제약(-1.79%), 카카오게임즈(-1.6%), 펄어비스(-5.09%), 앨엔에프(-0.09%)가 하락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대비 5000원(9.01%) 치솟은 6만5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씨젠은 전 거래일대비 1100원(1.67%) 오른 6만6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2.3원(-0.19%) 내린 1157.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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