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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고용지표 부진 속 혼조…다우 0.14%↓

WTI, 0.13% 오른 배럴당 68.59달러…유럽 '혼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9.02 08:58:52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9월 첫 거래일을 맞아 부진한 민간 고용 지표가 발표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0p(0.14%) 하락한 3만531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p(0.03%) 상승한 4524.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14p(0.33%) 오른 1만5309.38로 장을 마감했다.

ADP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37만4000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만명 증가에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7월 수치는 33만명 증가에서 32만6000명으로 하향 수정된 바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에 고용시장 회복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고용이 예상대로 계속 강한 모습을 유지한다면 연내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고용이 현 수준보다 크게 부진해질 경우 연준이 좀 더 인내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61.1로 집계돼 7월 기록한 63.4를 하회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는 59.9로 나타났다. 이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8.6과 지난 7월 59.5를 웃돈 수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9달러(0.13%) 상승한 배럴당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0.04달러(0.06%) 내린 배럴당 71.59달러를 기록했다.

WSJ에 따르면 이날 OPEC과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온라인 석유장관 회의에서 매달 40만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7월에 합의한 내용을 유지한 것으로, 미 백악관이 OPEC+ 산유국들에 증산을 확대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07% 하락한 1만5824.29,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1.18% 상승한 6758.69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0.42% 오른 7149.84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4% 상승한 4227.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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