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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경북]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 죽장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강력 건의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1.09.02 10:34:11
 포항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폐회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코로나19 현장방문 고마움 전해

 한국수력원자력, 14년 연속 금상(대통령상) 수상

 포항시 자원순환과, 죽장면 태풍 피해 쓰레기 수거 

 포항제철소, 태풍 피해입은 자매마을 피해 복구 지원 나서


[프라임경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연이은 집중호우로 유사 이래 가장 크고 광범위한 폭우 피해를 입은 죽장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연이은 집중호우로 유사 이래 가장 크고 광범위한 폭우 피해를 입은 죽장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 포항시


이 시장은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포항 죽장면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조기 지정을 직접 건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죽장면의 하천에는 폭우로 밀려온 바위와 자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주택과 농경지 등의 피해도 막심해 유사 이래 가장 크고 광범위한 물난리 고통을 겪고 있다"며, "가을장마와 태풍, 추석까지 앞둔 상황에서 죽장면의 기능 회복과 항구적이고 완전한 복구는 시급을 다투는 일인 만큼,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긴급하게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응급복구를 위한 재난특별교부세 20억 원의 교부 또한 건의하며, 추가로 보통교부세 산정 시 피해복구비를 재난안전 분야 재정수요액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향후,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의 원천차단을 위해 지방하천에 대한 개선복구사업이 절실한 상황으로, 자호천, 가사천, 현내천 등 3개 지방하천 개선복구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포항을 강타한 태풍 '오마이스'에 따른 집중호우로 31일까지 포항시 전체 피해액은 79억여 원의 공공․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고 죽장면에는 57억여 원의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인 시 단위 30억원 이상, 면 단위 피해액 7억5000만원 이상을 훨씬 상회하는 막대한 피해이다.

특히, 이는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MDMS) 입력 대상만 집계한 피해액으로, 하천복구와 농경지․농작물 등 전체 피해 복구액은 14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공공시설 복구에 국비가 최대 80%까지 지원되고, 피해 주민에게는 건강보험료·통신·전기·도시가스 비용이 1개월 감면 등의 특별 지원을 받게 돼 피해 완전 복구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죽장면에는 막대한 비로 하천이 범람해 지형이 바뀌고, 다량의 자갈, 토사가 주택과 농경지, 과수원 등에 유입돼 연인원 4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응급 복구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막막한 실정이다.

죽장면에는 주택과 상가 86채, 도로 유실 15곳, 전기·통신두절 1500여 가구, 하천 제방 유실 6.6㎞, 농작물 매몰·유실 251㏊건(농가 971호) 등이 우선 집계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는 1일부터 3일까지 피해합동조사반을 꾸려 본격 조사를 진행하며, 중앙부처 협의와 심사를 거쳐 14일쯤 확정 통보가 될 예정이다.


 포항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폐회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지난 1일 제28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
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1일 제286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 포항시의회


본회의에서 김정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에너지과 신설'을 제안하며 철강산업의 탄소배출을 지속적으로 감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희정 의원은 '괴동선을 폐지하고 유강대교,괴동역 구간 그린웨이 연장'을 장기과제로 제안하며 우선 효자역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석윤)는 제출된 추경예산안 2조9172억원(일반회계 2조6163억원, 특별회계 3009억원)을 심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피해업종 긴급지원 및 국민지원금 지급 등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편성된 것으로 판단해 원안의결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또 본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포항시 노래연습장업자 교육에 관한 조례안 원안의결', '포항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원안의결', '감염병 전담병원 및 지진피해 주택에 대한 포항시 시세 감면 동의안 원안의결' 등 총 1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시의회는 경제산업위원회 안건으로 제출된 '대형트롤선 동경 128도 이동조업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에서 동해안 어업종사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해양수산부의 대형트롤선박의 동경 128도 이동 조업 합법화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다음 회기는 오는 10월12일부터 10월18일까지 7일간 열리는 제287회 임시회로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코로나19 현장방문 고마움 전해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일 구미 선별진료소와 제3생활치료센터(구미 농협연수원), 제4생활치료센터(안동 경북소방학교)를 방문해 방역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일 구미 선별진료소와 제3생활치료센터(구미 농협연수원), 제4생활치료센터(안동 경북소방학교)를 방문해 방역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밤낮 없이 휴일도 반납해가며 구슬땀을 흘려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고, "환자가 안전하게 퇴소할 수 있도록 조금 더 힘을 내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올해 7월에 개소한 경북 제3생활치료센터는 146병상 규모로 코로나19 무증상, 경증 확진자에 대한 치료관리를 위해 의료진, 군인, 행정인력, 경찰, 소방, 폐기물․방역 전문업체 등 3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지난 7월 제3치료센터를 개소한 이후 제4․5치료센터를 연이어 개소해 안정적인 병상수급은 물론 환자의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14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이 '제47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며 14년 연속 금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수원 청송양수 클린파워 분임조가 비대면(온라인화상)으로 발표하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의 발전소 운영에 대한 품질과 안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47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지역예선을 통해 최종 선발된 288개 품질분임조가 참가했다. 

한수원은 '복수 수처리 운전방법 개선으로 약품사용량 감소'를 주제로 발표한 고리본부 1발전소 화학기술부와 '펌프수차운전 공정 설비 개선으로 고장건수 감소'를 주제로 발표한 청송양수 기술부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4개 품질분임조가 참가해 금상 2개, 은상 1개 및 동상 1개를 수상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원자력과 양수 발전 운영 능력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품질경영에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자원순환과, 죽장면 태풍 피해 쓰레기 수거 

포항시 환경국 자원순환과는 지난 1일 굵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죽장면 태풍 피해 현장에서 폭우로 발생한 재난 쓰레기를 신속 수거하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 환경국 자원순환과는 지난 1일 죽장면 태풍 피해 현장에서 폭우로 발생한 재난 쓰레기를 신속 수거하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포항시


이날 청소차량 7대와 인력 15명을 투입해 죽장면 합덕리․월평리․지동리 등 3개 마을에서 폭우로 인해 못쓰게 된 가재도구와 전자제품, 농사용 자재 등을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펼쳤다.

포항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잇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죽장면 전역에서 현재까지 쓰레기 40톤을 지속적으로 수거하면서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재난 폐기물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해 하루 빨리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 환경국 직원 20명도 1일 죽장면 입암 1․2리를 방문해 공중화장실 청소와 주택․비닐하우스 등의 태풍 잔해를 정리하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제철소, 태풍 피해입은 자매마을 피해 복구 지원 나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위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 28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포항시 죽장면 수해 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포항제철소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포항제철소는 태풍으로 인해 주택이 침수된 자매마을 30가정에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생필품 키트는 KF94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 방역 물품과 치약, 샴푸, 린스 등 생필품 및 간편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는 직원들이 피해 복구 지원에 직접 나섰다. 죽장면 일대는 폭우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고 농경지, 다리, 도로 등이 유실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죽장면 입암리와 자매 결연을 맺은 포항제철소 에너지부 직원 20여명은 28일 마을 시설물 복구를 돕고 어지러진 도로변을 청소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죽장면 합덕1리에서 수해 가정 정리정돈 활동에 일손을 보탰다.

죽장면 주민은 "태풍에 이어 가을 장마가 시작되면서 피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 및 가족에게도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태풍으로 주택 침수, 농작물 피해, 토사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자사 및 협력사 직원 22명이 생필품 키트 지원을 받았다.

태풍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돕기 위해 포스코는 향후 주말을 활용해 수해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4일과 5일에는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 리폼봉사단 등이 수해 지역을 찾아 재능봉사 활동을 펼치고, 각 부서가 자매마을에 방문해 주변 정리와 복구 활동에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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