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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한미약품·한올바이오파마·옵티팜·차병원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9.02 11:16:21
[프라임경제] 9월2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한미약품, 2021년 하반기 공개 채용

한미약품(128940)이 2021년 하반기 공개채용 서류를 오는 9월26일까지 접수한다.

100여명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하반기 공채는 △M.D.(Medical Doctor) △국내영업 △본사(재경, eR&D, 해외BD 등) △연구센터(바이오신약, 합성신약, 약리효능 등) △팔탄공단(제제연구, 시스템관리, EM 등) △평택공단(QC, QA, 약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진행된다. 

한미약품이 2021년 하반기 공개채용 서류를 오는 9월26일까지 접수한다. © 한미약품


상세 모집부문 및 지원자격 등은 한미약품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서는 이달 26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공채 접수 기간 중 한미약품은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2021 한미약품 채용Talk(채용설명회)'도 마련 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채용정보를 균등하게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채용Talk은 11일(연구센터, 국내사업부)과 16일(본사, 팔탄공단, 국내사업부) 줌을 통한 온라인 대화로 진행된다.

해당 시간에는 △제약산업 및 한미약품 소개 △채용 Process △직무별 선배사원의 직무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 역시한미약품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HL161' 북미·중국 개발 적응증 6개 확대

한올바이오파마(009420·이하 한올)의 중국 파트너 하버바이오메드가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자가면역질환치료제 HL161의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 임상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하버바이오메드는 한올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중국지역에 대한 HL161의 개발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혈소판 감소증 △시신경 척수염 등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4가지 질환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승인 받은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까지 총 5개의 적응증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은 점점 심해지는 근육 쇠약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 등의 치료방법이 환자들에게 사용되지만, 부작용 적고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 이뮤노반트는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에 대한 개발을 진행중이다. 내년에 2개 적응증을 추가해 총 5가지 질환에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로서 HL161은 북미와 중국에서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시신경 척수염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 등 총 6개의 적응증으로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옵티팜-지놈앤컴퍼니, 박테리오파지-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개발 계약

옵티팜(153710)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지놈앤컴퍼니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박테리오파지를 접목한 항암제 개발이 목표다.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 조개의 미생물과 유전자를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박테리아를 먹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분야가 협업하는 국내 첫 사례다.

옵티팜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지놈앤컴퍼니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 옵티팜


마이크로바이옴은 특정 면역세포군을 활성화하면서, 박테리오파지는 특정 병원균 속에 침투해 이를 파괴하고 나오는 매커니즘으로 치료 효과를 낸다. 두 물질 모두 인체에 무해하다는 공통점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사가 공동 연구하게 될 대상은 푸소박테리움(Fusobacterium)으로 대장에서 흔히 용종이나 폴립으로 부르는 양성종양을 악성종양으로 바꿀 수 있으며, 이미 존재하던 종양의 크기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에 특화된 박테리오파지를 찾아내 활용하면 항암 기능을 배가 시킬 가능성이 높다.

양사는 앞으로 푸소박테리움을 제어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를 분리,동정하고 효능평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비임상을 거쳐 임상 시험 및 공동상업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함지희 차움 교수·김영상 분당차병원 교수팀 소변유기산과 대사증후군 관계 밝혀

함지희 라이프센터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교수와 김영상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소변유기산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밝혀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어떤 대사에 문제가 있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는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서 어느 대사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대사증후군과 소변유기산 농도와의 관련성을 평가하였고, 이를 통해 탄수화물, 아미노산, 에너지 합성 등의 대사에 이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혈압 상승, 공복혈당의 상승,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 콜레스테롤) 저하, 중성지방 상승의 다섯 가지 항목 중에 세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진단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만성 콩팥병, 심뇌혈관질환 및 전체 사망률 증가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소변 유기산 검사는 인체 내의 다양한 대사 과정이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대사 과정을 찾아내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간 해독 효율, 장내 유해세균 등을 분석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함지희·김영상 교수팀은 차움에서 소변 유기산 검사를 받은 246명의 남성과 283명의 여성의 데이터를 확인했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과 그 요소들인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에서 특정 소변 유기산 농도(pyruvate, α-ketoglutarate, α-ketoisovalerate, α-ketoisocaproate, formiminoglutamate 그리고 quinolinate)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대사증후군의 주요 병태생리로 알려진 인슐린 저항성과의 관련성도 함께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는 대사증후군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대사증후군과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사적 접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대사증후군과 소변 유기산 농도와의 연관성을 살펴본 첫 연구이며, 차움 이윤경·서은경·최상운 교수와 분당차병원 전혜진 교수 등이 연구에 참여했다. 세계적인 학술지인 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 (CCLM)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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