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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산림청]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 설계디자인 지명공모 실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1.09.02 15:47:11

■ '비무장지대(디엠지,DMZ)펀치볼 둘레길'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 산림청이 꽃 피운 일자리, 부처 협업으로 열매 맺는다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사)한국조경학회와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 설계디자인' 공모를 10월29일까지 추진한다.

당선작은 2022년 8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조경가협회(IFLA)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립세종수목원 내 '세계조경가대회 기념정원'으로 조성된다.   

공모대상지 국립세종수목. ⓒ 산림청

세계조경가총회는 전 세계 77개국, 조경가 2만5000명이 참여하는 국제적 조직으로 1948년 영국에서 설립돼 5개 지부가 활동 중이며, 2022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조경가 대회는 3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되고 대회가 시작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행사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올해 6월18일 2022년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조직위원과 한국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도시숲·정원·조경기술·문화확산·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 공모 사업은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첫 단계로 지구가 당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조경의 발전상을 담은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는 것으로 지명공모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명작가는 고정희(서드스페이스 베를린, 독일), 김봉찬(더가든), 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로사이), 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 송지은(케네디 송 듀수아르, Kennedy Song Dusoir, 영국) 5명을 선정했으며, 참가자는 3자와 공동으로 2인까지 응모할 수 있다.

공모대상지 국립세종수목원 조감도. ⓒ 산림청

선정된 지명작가는 2021년 9월3일까지 지명수락서를 제출하고, 2021년 10월2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당선작 발표는 2021년 11월 12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중부대학교 박은영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하고,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 이진욱 한경대학교 교수(예비심사위원)로 구성했다.

2022년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세종특별자치시 국립세종수목원 안에 2900㎡ 이내의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예산은 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과장은 "세계조경가협회(IFLA)의 정신을 기리면서 동시에 조성된 정원은 오래도록 남아 세대를 넘어 세계조경가협회(IFLA)의 소통과 협력의 정신이 계승돼 나가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무장지대(디엠지,DMZ)펀치볼 둘레길'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산림청의 '디엠지(DMZ)펀치볼 둘레길, 특별한 기억과 일상의 회복을 선물하다'라는 사례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에 8월19일 최종 선정됐다.

디엠지(DMZ)펀치볼 둘레길 전경. ⓒ 산림청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매년 균형발전사업에 대한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 공모를 했으며,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조사 후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디엠지(DMZ)펀치볼 둘레길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의 분지형 지형에 조성된 숲길로 산림생태탐방,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관람할 수 있다.

산림청은 올해 5월1일 디엠지(DMZ)펀치볼 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디엠지(DMZ)펀치볼 지방정원, 디엠지(DMZ) 자생식물원 등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탐방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디엠지(DMZ)펀치볼 둘레길 전경. ⓒ 산림청

또한 산촌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사과·시래기 등 지역특산물 판매와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임산물 등으로 준비한 숲밥(도시락)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김종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잘 정비된 숲길을 통해 산촌의 역사·문화자원과 지역특산물을 연계하는 숲 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산촌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림청이 꽃 피운 일자리, 부처 협업으로 열매 맺는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농식품부 등과 부처협업으로 청년 창업인 육성, 장애인일자리 확대, 사회적기업 집중 성장지원 등 민간분야 산림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산림분야 청년창업경진대회를 올해부터는 '범부처 청년창업경진대회'와 연계하고, 중기부가 올해 첫 도입한 '2021년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산림분야가 포함됐다.

산림청이 꽃 피운 일자리, 부처 협업으로 열매 맺는다. ⓒ 산림청

이에, 올해 '산림분야 청년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우수팀(5팀)은   중기부가 주관하고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본선 진출권을 부여받아 타 분야 창업팀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며,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풀약초협동조합'은 1억원의 사업비로, 한방과의 융․복합을 통해 정보 추천(큐레이션) 기반의 체질형 맞춤형 건강차(건강음료) 구독서비스를 연말까지 개발 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부 산하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2020년 업무협약을 맺고 공단의 전문 평가사 도움을 받아, 국립세종수목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수목원․산림복지분야 장애인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중앙부처 최초로 장애인 대상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공공직무 기술서' 도출을 통해 공공직무를 구체화했으며, 올해는 발달장애인들이 만들 수 있는 '내 생애 첫 숲놀이 꾸러미' 상품을 자체 개발했고, 8월부터 3개월간 산림분야 사회적기업의 도움을 받아 청년 장애인 3명이 참여해 민간직무 적합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 주관 '신활력플러스사업'과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등에는 산림청 산림일자리발전소 발굴 그루경영체(주민공동체) 등이 참여해 사업 고도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도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산림과학고와 청주농고를 산림분야 특성화고로 지정해 실습기자재 및 기계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의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연계해 여성임업인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동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장은 "산림일자리에 도전하고 있는 청년‧장애인‧지역주민‧여성들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과 사업 확장의 애로사항은 부처협업으로 극복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처협업 사례를 발굴해 민간중심의 산림일자리 정책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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