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재)광산장학회 이사회…학교 밖 청소년 포함한 올해 장학생 선발 의결

9월 6일 선발 공고, 장학생 88명 선발…8754만원 장학금 지급

2일 광주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강박원 이사장, 최환연 사무국장, 이사,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4차 (재)광산장학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2일  광산구 (재)광산장학회(이사장 강박원)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상 처음 '학교 밖 청소년장학금' 지급을 포함한 2021년도 광산장학회 장학생 선발 계획 등을 의결했다.

이날 오후 3시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열린 (재)광산장학회 이사회는 강박원 이사장, 최환연 사무국장, 이사,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4차 (재)광산장학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재)광산장학회 시행세칙 개정, 2021년도 장학생 선발 계획안, 기본재산증자에 따른 정관변경 등을 보고 받고 의결했다.

이날 광산장학회는 사상 첫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신설 의결했다. 

학교 밖 청소년 중 학업복귀를 위해 교육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속적인 학업 유지를 하도록 하는 등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이 학업복귀에 필요한 생활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생활비지원 장학금은 일반장학생, 특정장학생, 돌발위기가정 장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했다.

또 특기장학생은 학교장 추천서를 첨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신규 임원 추천도 이뤄졌다. 배영모 현 광산구 축구협회장과 나왕수 현 하남농업조합장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재)광산장학회는 이사 19명, 감사 3명으로 더욱 튼튼한 조직으로 꾸려갈 수 있게 됐다. 

배영모 신임 이사는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광주광역시지부 회장 △㈜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고, 광주전남 환경연합 회장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총재를 역임했다.

나왕수 신임 이사는 하남농업협동조합 지점장 등을 역임하고, 농협에서만 34년을 근무한 금융통이다.

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재)광산장학회 장학생은 88명을 선발해 875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우수장학생 37명, 일반장학생 34명, 특기장학생 4명, 특정장학생 10명, 학교 밖 청소년장학생 3명이다. 중·고생·학교 밖 청소년은 50만원, 전문대생 120만원, 종합대학생 150만원이 지급된다. 

장학생 선발은 오는 9월 6일부터 29일까지 선발 공고와 접수를 거쳐서 심사, 이사회 의결을 통해 11월 3일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자 발표는 광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되고 개별 통보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돈국 광산구부구청장, 정혜종 복지교육국장, 박희배 감사관, 박선재, 나훈, 이현선, 이영만, 염동철, 김형덕, 양노진, 심옥섭, 최봉규, 김춘석 이사, 최병수, 선덕규 감사 등이 참석했다.

2000년 설립된 광산장학회는 지난해까지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3179명에게 34억2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