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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중앙도서관의 창조적 공간 변신,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9.03 11:56:29
■ 대구시-농업기술실용화재단, 대구 식품산업 상생발전 MOU 체결

■ DGB금융그룹, 신용보증기금과 피움랩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프라임경제] 대구시는 대표도서관 신규 건립으로 현 중앙도서관 역할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노후화된 시설과 공간 구성을 변화해 새로운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수용할 수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의 변신을 본격 추진한다.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 투시도. ⓒ 대구시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는 작년 5월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시작해 올해 7월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내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81㎡, 총공사비 199억원(국비 56억4000만원, 시비 142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1907년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의 의미와 뜻을 기리고 1997년 외환위기 때 '신국채보상운동'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 원동력이 됐던 이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조성(1999), 국채보상로 지정(2010), 국채보상운동기념비, 서상돈·김광제 선생 흉상, 국채보상운동 여성 기념비, 국채보상운동 기념관건립 등을 통해 그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키는 사업을 계속 추진 중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은 당초 중앙도서관의 활용도 적은 유휴공간을 찾아 국채보상운동 체험관, 시민커뮤니티실, 수장고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또한 전국 최초로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 형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다.

지하 1층은 다목적실, 서고, 북카폐, 1층은 복합문화공간, 시민커뮤니티실, 라키비움실, 디지털 아카이브, 2층은 체험장, 기획·상설전시장, 3~4층은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도서관, 문화강좌실 등으로 구성해 10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도록 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정신이면서 세계의 정신이 된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농업기술실용화재단, 대구 식품산업 상생발전 MOU 체결

대구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농산업 국유 특허 기술의 이전과 유망 농식품 기업 발굴·성장지원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이 농업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실용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협약식은 제21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구시가 주최하는 농식품 관련 행사에 재단 참여 △대구시 농식품 기업에 대한 농식품 국유 특허의 이전 및 사업화 등에 재단 지원사업 연계 강화 △대구시 소재 유망 농식품 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 협력 △대구시 출연 창업 유관기관과 경북농식품벤처창업센터 간 교류·협력 증진 등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2009년 설립돼 농식품 기술 사업화 지원 중심기관으로 △국유 특허 기술이전 △농식품 R&D 사업화 △농식품 벤처 창업 △신품종 종자보급 및 육종 △스마트 농업 활성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농식품산업 지원기관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 분야의 다양한 특허를 농업인과 농업 업체에 성공적으로 이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도하는 농업분야 사업화 성공률은 지난 2011년 18%에서 지난해 43%로 크게 높아져 선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식품 업체들이 기술 지원과 사업화 등으로 급변하는 농식품 환경에 대응할 수 있고 대구 식품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두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의 유망 농식품 기업 발굴과 성장을 지원해 대구 농식품산업을 발전시키는 또 하나의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DGB금융그룹, 신용보증기금과 피움랩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지난 2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과 함께 투자유치 지원프로그램인 'U-CONNECT IR 데모데이 Partner 피움랩'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U-CONNECT IR 데모데이 Partner 피움랩 포스터. ⓒ DGB대구은행



U-CONNECT 데모데이는 신용보증기금이 2019년 7월 출범한 투자유치 플랫폼으로 다양한 투자파트너사와 함께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DGB금융그룹에서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DGB피움랩'이 파트너로 나섰다. 

양사는 지난해 4월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 스타트업 융복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우수 스타트업 공동 발굴과 투자연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공동 행사 역시 업무협약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90분가량 신용보증기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으며, 사전 녹화된 참가기업의 IR이 송출된 후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투자자와 기업 간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DGB금융그룹 피움랩 선정 및 수료기업이 투자자 대상으로 IR을 발표했으며 △의료 인공지능 및 디지털치료제 개발업체 네오폰스(주) △예비스타 솔루션 앱 트윙플 운영업체 ㈜달라라네트워크 △난임 및 임신 전 여성건강관리플랫폼 운영업체 ㈜디에이블 등 3개 대구·경북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수도권 지역에는 △개인자산관리 및 중소기업 재무경영관리 솔루션 제공기업 ㈜런인베스트 △글로벌 금융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및 투자 빅데이터 솔루션 제공기업 ㈜머니스테이션 △목적달성형 펀세이빙 서비스 개발기업 ㈜부엔까미노 △비상장 주식시장 중심 온라인 대체투자 플랫폼 제공기업 ㈜엔젤리그 △AI상권분석 상업부동산 가치평가기술 프롭 핀테크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 등 5개 우수 기업이 참여했다.

김태오 회장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DGB금융그룹과 신용보증기금이 업무협약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를 함께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DGB피움랩에 소속된 우수 스타트업을 포함해 지역의 많은 창업기업이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자들과 협력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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