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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추자도 어민들 "풍어"

지난해 대비 어획량 소폭 상승…"추자도 앞바다에 돌아온 고기들에 감사"

염기출 기자 | yeom321@naver.com | 2021.09.04 12:05:27

추자도 참조기를 건조하는 모습. ⓒ 프라임경제


추자도 굴비 가공공장에서 참조기를 엮고 있는 작업자의 손길이 분주하다. ⓒ 프라임경제

20~22cm 크기의 추자도 진공포장 참조기. ⓒ 프라임경제

위판장에서 삼치를 선별하고 있는 추자도 어민. ⓒ 프라임경제

수협 위판장에서 수매된 멸치를 소금과 함께 버무려 멸치젓을 만드는 과정. 이 멸치는 3년여간 숙성 절차를 거쳐 소비자를 만나게 된다. ⓒ 프라임경제

추자도에서 잡힌 쥐취를 옮기고 있는 어민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자도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특히 추자도가 청정바다라는 이미지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포장과 간편 조리 가공 제품들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4일 추자도수산업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추자도 수협에는 최근 멸치와 참조기, 삼치, 갈치 등의 어종이 위판되고 있다. 특히 예년 같은해에 비해 어획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조기의 경우, 소단위로 모이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2미를 한데 묶은 진공 포장 참조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멸치는 예년에 비해 2주 이상 빨리 추자도에 상륙한데다 어획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멸치를 먹이로 하는 삼치와 고등어, 히라스 등도 덩달아 많이 잡히는 어종이다. 

쥐고기와 횟감, 그리고 조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쥐취의 경우, 예년 어획량에 비해 2배정도 늘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추자도에서 수매된 쥐취는 전국으로 유통,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추자도 중 도매인 고모씨(64)는 "코로나19로 최악의 경기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예년에 비해 어획량이 늘어, 추자도로 돌아온 고기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제수용품은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추자산을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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