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주택수주 최대 기록 예상…목표가 '유지'

안정적인 실적·신사업 투자포인트 확보 "주가상승 조건 충분"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6일 코오롱글로벌(003070)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주택수주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주택 분양공급 추이 및 계획.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오롱글로벌 주택수주 목표는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2조2600억원대비 소폭 높은 수준을 제시했지만, 지난 7월말 기준 이미 2조1000억원을 넘어 목표 달성률 91.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분양 공급도 원활한 모습이며, 지난 8월말 기준 7343세대로 연간 분양계획 1만289세대의 71%를 소화시켰다"며 "오는 12월 분양예정 현장을 제외하더라도 9000세대 이상 공급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신성장사업 관련 풍력 2030전략을 제시했다. 육상 풍력은 자체개발사업에 더해 리파워링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며, 해상풍력은 완도해상 풍력 조기사업화로 사업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풍력발전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전해 기술 보유업체 업무협약(MOU) 및 지분투자, 재생에너지 연계 실증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 연구원은 "역대 최대 주택수주와 분양 성과, 안정적인 실적, 신성장 사업까지 주가 상승을 위한 조건은 충분히 마련됐다"며 "하반기 건설업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주택과 신사업 투자포인트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