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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 블랙PDL 공급 '성장동력' 확보…목표가↑

연간 2000억원 수준 신규시장 확보, 내년 실적 추정치 19% 상향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9.06 09:01:48

블랙PDL 적용으로 편광판이 생략된 Eco OLED 패널. ⓒ 삼성디스플레이·유안타증권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6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블랙PDL 공급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33.3%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덕산에오룩스는 블랙PDL을 3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을 개시했으며, 갤럭시Z와 폴드3에 처음 적용돼 향후 적용 모델을 확대할 전망이다. 블랙PDL은 기존 투명PDL과 편광판을 모두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광효율 및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소재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투명PDL은 도레이(日)에서 독점 공급 중"이라며 "소재 국산화 기조와 우수한 특성을 감안할 때 블랙PDL로 빠르게 대체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덕산네오룩스에게는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신규 잠재 시장이 생긴 것"이라며 "올해 블랙PDL매출은 1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 약 400억원 이상으로 급증(S시리즈 채용 가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덕산네오룩스의 올해와 내년 실적을 블랙PDL 공급 개시에 따른 전방시장 확대 효과를 반영해 각각 4%, 19% 상향 조정하면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30.0%, 53.4% 늘어난 563억원, 156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Z폴드·플립3의 수요 강세로 예상 생산량이 7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노트 시리즈 단종으로 인한 감소분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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