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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 분류 자동화 속도낸다…561억원 투입

10월부터 55개소에 자동분류 '휠소터' 설치…나머지 사업장은 내년 중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9.06 09:17:10

택배 자동분류 장치인 '휠소터'. ⓒ 한진

[프라임경제] 한진(002320)이 택배 분류작업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 

한진은 약 561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택배 서브 터미널 55개소에 배송 분류 자동화 장치 '휠소터'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휠소터는 택배상자를 배송 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분류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등 운영 효율을 통해 고객서비스 제고와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한진은 184개 택배터미널 중 현재 5개 터미널에 휠소터를 운용 중으로, 우선 55개 터미널에 올해 10월부터 연말까지 휠소터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면적이 협소해 설치가 어려운 나머지 사업장은 확장이전 또는 시설보완을 통해 내년 중 추가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투자 재원은 유휴 부지나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사업의 캐파 확충과 업무효율·근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서브터미널 휠소터 도입을 비롯해 택배터미널 신축·확장, 설비 자동화에 약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차별화와 영업력을 강화하여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지난 7월부터 기업고객 택배비를 170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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