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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판가 인상 효과 지속…호실적 기대

ASP 급등 전망, 목표가 7만8000원 '유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9.07 09:22:24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7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가격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7일 현대제철에 대해 가격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현대제철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내수 영향으로 현대제철의 철강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4.3% 늘어난 505만톤이 예상된다"며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5748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봉형강의 경우 원가가 톤당 10만원 상승이 예상되는 반면, 평균판매단가(ASP)는 톤당 16만5000원으로 급등할 전망"이라며 "판재류 또한 조선용 후판가격 톤당이 33만~40만원 인상분까지 반영되면서 ASP가 톤당 14만원 급등이 예상되는데 반해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8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중순까지 톤당 220달러 수준이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이 최근 150달러를 하회할 정도로 급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은 9월에도 열연가격을 톤당 5만원을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올해 중국에 큰 피해를 입혔던 폭우가 끝나면서 성수기로 돌입 중이고, 최근 원료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4분기 현대제철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의 철강 수출 가격 강세로 국내 철강 가격도 한동안 강세가 기대된다"며 "최근 일본제철과 토요타와의 차강판가격 협상 타결(톤당 182달러 인상)으로 타결된 점을 감안할 때 현대차그룹향 차강판 가격 또한 연내 톤당 10만원 이상 인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4분기 현대제철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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