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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충남] 양승조 충남지사 '은혜 갚은 백구' 전국 첫 명예구조견 임명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1.09.07 14:43:44

■ 충남도의회 "오늘은 내가 1일 도의원" 복환위 발언대에 선 충남 꿈나무

■ 충남교육청, 올해 수능 1만6739명 지원…지난해보다 577명 증가

■ 당진시, 심훈 선행 제85주기 추모제 개최

■ 금산군 추부적십자봉사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 NH농협 계룡시지부 추석맞이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150박스 기탁

■ 공주시 2021년 '투명, 공정, 청렴한 공주시' 아이디어 공모

■ 맹정호 서산시장, 제5회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제71주기 합동 추모제 개최

■ 보령시 명천종합사회복지관, 한가위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 개최


[프라임경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6일 홍성소방서에서 반려견 '백구(견령 4세)'의 전국 1호 명예119구조견 임명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이계양 위원장, 이종화·조승만 도의원(홍성), 이만형 홍성경찰서장, 홍성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김문석·장재복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 경위 소개, 임명장 및 계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에서 대한민국 첫 '명예119구조견'이 탄생했다. ⓒ 충남도

또한 견주인 심금순(여, 65세)씨를 비롯해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이상배 이장, 홍성군유기동물협회 복진수 소장 등도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백구가 우리나라 첫 명예119구조견으로 임명된 것은 치매환자인 90세 할머니가 길을 잃어 논둑에 쓰러졌을 때 곁을 떠나지 않고 하루가 넘도록 할머니의 곁을 지키며 구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에 거주하는 90세 할머니가 새벽에 일어나보니 보이지 않는다는 딸의 실종 신고가 8월25일 아침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인근 농장의 CCTV에서 마을 밖으로 벗어나는 할머니의 모습을 확인하고 의용소방대와 방범대 등 마을 주민들과 함께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를 못했다.

26일에는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홍성소방서 구조대원들도 현장에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그 결과 실종 추정 40여 시간만인 이날 오후 3시30분경 경찰의 열화상 탐지용 드론 화면에 작은 생체 신호가 포착됐다.

벼가 무성히 자란 논 가장자리 물속에 쓰러져있던 할머니를 곁에서 지키던 백구의 체온이 확인된 것이다.

발견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하던 김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백구는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만들어 모두를 감동케 했다"라며 "백구가 보여준 것은 주인을 충심으로 사랑하는 행동 그 이상으로 사람도 하기 어려운 지극한 효(孝)와도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계양 위원장은 "홍성은 화재로부터 주인을 구하고 숨진 역개방죽 의견설화가 있는 뜻깊은 고장"이라며 "우리 충남이 또 하나의 의로운 개 이야기를 갖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견주 심금순 씨도 "유기견이었던 백구가 3년 전 큰 개에게 물렸을 때 도움을 줬고 그때부터 인연을 맺었다"며 "유독 어머니를 잘 따랐던 백구가 은혜를 갚은 것 같아 고맙고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해 4월 사람을 구한 동물을 명예 소방견으로 임명할 수 있는 '명예소방관 및 소방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백구는 사람과 동물 등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의해 탄생한 '전국 1호 명예119구조견'이 됐다.


■ 충남도의회 "오늘은 내가 1일 도의원" 복환위 발언대에 선 충남 꿈나무

충남도의회 제331회 임시회 제1차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 당진 우강초등학교 학생들이 회의 방청을 위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학생들의 본회의 방청이나 의회 아카데미 운영은 가끔 있는 일이지만, 상임위원회 회의 방청은 충남도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 오인환(논산1·더불어민주당) 복지환경위원장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발언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 6일 당진 우강초등학교 학생들이 회의 방청을 위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자유발언을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우강초 동아리 '환경의사회' 회장 손예준 학생은 발언대로 나와 3분간 "멸종위기에 처한 새들을 위해 소들섬 일대를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학생들은 청원 심사를 방청하며 자신들이 제출한 청원이 다뤄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오 위원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교육적 차원에서 발언 기회를 부여하게 됐다"며 "오늘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의회를 친숙하게 생각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리더로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도를 계기로 앞으로 상임위 회의 전, 도민에게 3분 정도 발언을 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연구해 볼 생각"이라며 "관련 제도를 검토하고 동료 의원들의 뜻을 모아 도민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심화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의회 관계자는 "회의 시작 전 발언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며, 회의록에도 남지 않지만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어린 방청인들로 인해 의원들, 관계 공무원들이 평소 회의보다 더 세심하고 신중하게 발언하려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12건의 안건은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심사·의결돼 오는 14일 열리는 도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충남교육청, 올해 수능 1만6739명 지원…지난해보다 577명 증가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8월19일부터 9월3일까지 12일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년 대비 577명이 증가한 1만 6739명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수능 응시생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고3 재학생 수가 235명 늘었을 뿐만 아니라 졸업생(75명)과 검정고시(36명) 응시생도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

충남교육청 청사 전경. ⓒ 충남교육청

시험지구별로 응시 인원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아산지구가 266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서산지구 203명, 홍성지구 61명, 논산계룡지구 54명, 천안지구 50명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보령지구는 응시생은 41명, 공주지구는 16명이 각각 감소했다.

지원 현황을 보면 접수 인원 1만6739명중 남자는 8488명, 여자는 8251명이며, 재학생은 1만3362명(79.8%), 졸업생은 2892명(17.3%), 검정고시나 기타가 485명(2.9%)을 차지했다.

충남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온라인 원서 작성 시스템으로 원서를 최종 접수한 학생은 재학생 8859명(66.3%), 졸업생 등 743명(22%)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온라인 원서 작성 시스템의 선제적인 도입이 원서 접수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일은 오는 11월18일이며, 수험생 예비소집은 11월17일 오전 10시에 이뤄진다. 수험생은 지정된 예비소집 장소에 참석해 수험표 교부 및 수험생 유의사항을 교육받아야 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시험장 지정, 시험장 시설 점검, 방역지침 마련 등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 2022학년도 수능 시험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당진시, 심훈 선행 제85주기 추모제 개최

일제강점기 농촌 계몽운동의 선구자이며 소설 '상록수'의 작가인 심훈 선생의 제85주기 추모제가 7일 당진시 심훈기념관 필경사 일원에서 개최됐다.

심훈 선생을 기리는 헌화와 추모사 낭독에 이어 심훈 문학 토크 등으로 꾸며진 심훈 문학제 행사와 2021년 심훈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심훈 선생의 제85주기 추모제 개최모습. ⓒ 당진시

심훈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발표된 소설 '상록수'를 통해 농촌계몽을 주도했던 심훈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됐으며, 순수 창작 공모전으로 신인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이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심훈문학상은 심훈문학대상과 심훈문학상 두 가지 부문으로 발표됐는데, 문예지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제7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작으로 장강명 작가의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이 대상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또한 신진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25회 심훈문학상은 김수영·문미순(소설 부문 공동 수상), 김도경(시 부문)이 각각 선정되며 작가로서의 새로운 발돋움 하게 됐다.


■ 금산군 추부적십자봉사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금산군 추부적십자봉사회(회장 노정심)는 지난 6일 관내 소외되고 어려운 저소득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봉사회 회원들은 이번 성금 기탁을 위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았으며 매주 어려운 이웃 20가구에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전달하는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금산군 추부적십자봉사회는 지난 6일 관내 소외되고 어려운 저소득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산군

또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수시로 발굴해 긴급지원(생계·의료 등), 결연지원 등 사업을 연계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물품·인적 지원도 추진하는 등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및 재난, 재해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정심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면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에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추부면적십자봉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면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면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 NH농협 계룡시지부 추석맞이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150박스 기탁

계룡시(시장 최홍묵)는 지난 6일 NH농협 계룡시지부(지부장 김동진)와 추석맞이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행사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NH농협 계룡시지부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과일, 채소,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150박스를 기탁해 왔다.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전달식 개최모습. 오른쪽 최홍묵 계룡시장, 왼쪽 NH농협 계룡시지부장 김동진. ⓒ 계룡시

김동진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이지만 어려운 지역주민을 포함한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속적인 나눔 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NH농협 계룡시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홍묵 시장은 "매년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농협 계룡시지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물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 계룡시지부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사회복지 기반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지난 해 설날에는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떡국 떡 100박스를 기탁한 바 있다.


■ 공주시 2021년 '투명, 공정, 청렴한 공주시' 아이디어 공모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청렴에 대한 창의적이고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 청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렴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청렴아이디어 공모(지난해 수상작). ⓒ 공주시

시에 따르면, '투명, 공정, 청렴한 공주시'를 주제로 지역사회 청렴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청렴 정책 슬로건과 포스터, 웹툰, 청렴시책 제안 등을 공모한다.

작품 접수는 오는 9월27일부터 30일까지이며, 생활 속 청렴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공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작물 원본파일과 함께 이메일이나 우편 또는 시청 감사팀(감사정보담당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적합성과 창의성, 효율성,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당선작을 결정하고,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최우수 1팀 50만원, 우수 2팀 30만원, 장려 3팀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당선된 작품은 공주시의 부패예방 및 청렴 시책 추진에 적극 반영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 문화와 건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청렴 자료로 활용된다.


■ 맹정호 서산시장, 제5회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제71주기 합동 추모제 개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서산유족회가 지난 6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제5회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제71주기 합동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는 한국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사각지대 없는 예우를 위해 마련됐으며 40명이 참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6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제71주기 합동추모제에서 헌화하는 모습. ⓒ 서산시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도 참석해 추모사 낭독 및 헌화하고 유족들과 마음을 나눴다.

정명호 서산유족회장은 인사말로 "한국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며 "시에게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추모사로 "한국전쟁은 민족의 아픈 과거이자 비극의 역사"라며 "시는 모든 노력을 다해 아픈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유족들과 늘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 보령시 명천종합사회복지관, 한가위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 개최

보령시는 7일 명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7일 명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가위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시

이날 행사는 명천종합사회복지관 직원, 자원봉사자 등 30명이 참여해 배추 520포기를 담가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 100가정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랑의열매 조성미 단장은 "이번 한가위 김치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봉사자 격려를 위해 방문한 김동일 시장은 "풍요로운 한가위를 위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주신 명천종합사회복지관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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