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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제모 하다가 베이고 염증까지?

 

이상미 기자 | it@newsprime.co.kr | 2008.06.12 11:43:38

[프라임경제] 면도기, 족집게로 제모? 득보다 실이 더 많다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제모를 하는 여성들이 많다. 집에서 면도기, 족집게, 왁싱 등의 셀프제모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피부상처나 염증, 색소침착 등 피부부작용이 커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학생 이유진(22세)씨는 면도기로 다리제모를 한다. 수시로 자라는 털 때문에 제모를 자주 해서 피부가 베이거나 염증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증상이 크지 않아 방치하고 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는 다리 색이 군데군데 거무스름하게 변해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부과를 찾은 이유진씨는 염증으로 인한 색소침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영국의 한 제모제품 회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여성 2500명(15-34세) 중 46%가 평상시 제모를 하며, 이 가운데 52%는 면도기를 이용하는데 피부상처나 염증 등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답했다. 비단 면도기뿐 아니라 족집게, 왁싱도 사람에 따라서는 피부염증과 알레르기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겨드랑이털이 많아 고민인 이수경(32세)씨는 제모를 위해 안 써본 방법이 없다. 주로 이용하는 것은 면도기와 족집게지만 민감한 피부 때문에 피부상처와 염증이 생겨 얼마 전에는 왁싱으로 방법을 바꿨다. 그런데 이번에도 겨드랑이 피부가 붉게 변하고 염증 등의 피부트러블이 생겼다. 이수경씨의 민감한 피부가 자극 되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던 것이다. 결국 이수경씨는 피부과를 찾아 피부 트러블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면도기, 족집게, 왁싱 등의 셀프제모가 피부부작용이 있어 불편함이 뒤따르자 최근에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모를 하고자 레이저제모를 하는 여성들이 많다.

엔비클리닉 서울대점 박해상 원장은 “셀프제모에 비해 레이저제모는 피부손상과 통증이 적어 안전하다”며 “레이저제모는 영구적인 효과도 있어 시술을 받고 난 대부분의 여성들이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겨드랑이∙다리털을 안전하게 제모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레이저제모 중에서도 최근에는 소프라노XL이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소프라노XL은 레이저를 쬐어 털을 뿌리까지 말끔히 없애는 방법으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이 레이저제모는 냉각시스템이 자체 장착돼 화상과 피부손상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근을 수축시켜 피부탄력에도 도움이 되며, 기존의 레이저제모와 달리 겨드랑이와 다리의 얇은 털까지 제거한다. 마취가 필요 없을 정도로 통증도 적다.

시술 후에는 영구적인 효과가 있어 수시로 제모를 하지 않아도 된다.

박해상 원장은 "레이저제모는 개인에 따라 3∼5회를 받으면 영구적인 효과가 있어 매년 여름마다 반복적으로 제모 할 필요가 없다"며 "제모를 자주해야 하는데 각종 피부트러블이 걱정되는 여성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술부위는 겨드랑이와 다리뿐 아니라 등과 가슴, 얼굴, 팔, 비키니제모에도 적용 가능하다. 시술시간은 겨드랑이는 3분, 다리는 10분 정도로 짧고, 레이저제모 후에는 즉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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