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뉴욕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20%↓

WTI, 1.39% 오른 배럴당 69.30달러…유럽↓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9.09 09:03:1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와 고점부담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68.93p(0.20%) 떨어진 3만5031.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5.96p(0.13%) 내린 4514.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69p(0.57%) 하락한 1만5286.64로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델타 변이 확산과 재정 부양책 약화 등을 이유로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5%에서 5.5%로 낮췄다.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6.0%에서 5.7%로 하향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델타 변이는 이미 3분기 성장을 짓누르고 있으며, 재정 부양책의 약화와 서비스 부문 회복 둔화 등은 모두 중기적으로 강력한 소비 회복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이지북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식·여행·관광산업이 위축되며 경제활동이 보통의 속도로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업종은 강세를 보였으나 에너지, 원자재, IT 업종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미국 남부 멕시코만 허리케인 여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5달러(1.39%) 오른 배럴당 6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91달러(1.27%) 뛴 배럴당 72.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시장에서는 지난 8월 말 미국 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원유 생산의 회복이 둔화하면서 매수세로 이어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정례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긴축 전환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내린 7095.5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7% 하락한 1만5610.2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5% 내린 6668.89로 거래를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 역시 1.13% 떨어진 4177.15에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