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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오프로드' 지프 랭글러 4xe "가장 진화된 랭글러"

정숙한 오픈-에어링·높은 연료효율성·강력 주행성능…사전계약 80대 판매완료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9.09 10:34:05
[프라임경제]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지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지프 랭글러 4xe(이하 랭글러 4xe)'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 8일 강남구 신사동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랭글러 4xe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바위 △나무 △흙 △풀 등 자연물을 활용해 지프 어반 트레일(Jeep Urban Trail)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장에는 미국서 공개된 태양열 충전 스테이션이 설치돼 지프의 전동화 비전을 상징하는 '제로 에미션 프리덤(Zero Emission Freedom)' 실현을 위한 각오를 보여줬다.

랭글러 4xe는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을 베이스로, 측면의 지프 로고 배지 및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오프로드 인증),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디자인 요소로 가미했다. 여기에 운전석 측에 e 로고가 표시된 충전구와 함께 신규 출시된 하이드로 블루(Hydro Blue) 컬러가 추가된 것이 외관상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실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E-Selec) 주행모드 버튼과 Uconnect 8.4인치 터치스크린에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쉽게 PHEV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랭글러 4xe. ⓒ 스텔란티스 코리아

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터보 PHEV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출력과 토크를 강화, 기존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을 뿐 아니라 회생제동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자체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다. 이에 내연기관 차량 대비 뛰어나게 향상된 연비 및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여기에 삼성 SDI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시킨 것이 장점이다.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하고, 평균 충전시간은 약 2.47시간이다. 완충 시 순수 전기 주행으로만 최대 32㎞까지, 총 630㎞(주유+배터리 완충 시)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하는 첨단 안전 및 주행 보조 기술이 탑재돼 랭글러라는 이름에 맞게 어떤 드라이빙 조건에서도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기모드로 구동 시 엔진소음이 거의 없고 뛰어난 정숙성으로 인해 보행자들이 차량에 접근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보행자 경고 시스템(Pedestrian Alert System)을 장착했다.

랭글러 4xe와 홍보대사 비(RAIN). ⓒ 스텔란티스 코리아

전기 주행의 장점은 살리고 기존 랭글러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한 지프 랭글러 4xe는 국내에서는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각각 8340만원, 8690만원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랭글러 4xe는 연료효율성과 전기 주행의 장점을 모두 담은 친환경적인 모델인 동시에 랭글러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발휘하는 가장 진화된 랭글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개 모델 이상의 친환경 모델을 한국시장에 선보여 지프 라인업 내에서도 친환경 차량 비중을 늘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프는 랭글러 4xe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해왔다. 

구체적으로 자연과 더욱 가까운 SUV인 동시에 가장 강력한 오프로더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Our Green is Not Mil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입체 아나몰픽(Anamorphic) 미디어아트를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9일부터는 태백시와 강원도관광재단 주관으로 국내 최초 브랜드 전용 트레일 코스를 개발, 이를 인증하는 지프 와일드 트레일(Jeep Wild Trail)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아웃도어 활동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 아디다스 및 고프로와 함께 웰컴 투 마이 플레이스(Welcome to my place)라는 캠페인을 진행해 세 브랜드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모험 정신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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