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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일상 속 코로나 대비 선제적 장기전략 마련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9.09 10:55:08
■ 재생사업지구계획 변경안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개최

■병원급 의료기관 간병인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 DGB금융그룹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수상팀 후원


[프라임경제] 대구시는 8일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특별방역점검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시설별 장기방역전략을 마련하고 시행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 특별방역점검결과 보고회. ⓒ 대구시


수도권 4단계(7월12일부터, 9주째), 비수도권 3단계(7월27일부터, 7주째)의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국 확진자 수가 2달째 네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4주 전부터는 확진자 수가 2000명 전후로 큰 변동 없이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거리두기 장기화로 시민 피로감 상승과 소상공인 피해 증가로 인한 민생경제 애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용성이 저하되고 있고, 1차 예방접종 목표에 근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11월부터 '일상 속 코로나'로의 전환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는 '일상 속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8월18일부터 8월31일까지 2주간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특별방역점검 결과보고회'를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난 8일 개최해 기존 전수시설에 대해 실시하던 점검방식을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점검할지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감염 위험성 정도, 그간 수칙 준수 여부 등에 따라 중점관리시설과 자율점검시설을 구분해 점검을 효율화하고, 향후 자율점검시설을 확대해 시민 중심의 참여형 방역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자율점검시설 확대에 따른 자율점검단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 실무 분과위를 활용해 자율점검 발전방안을 계속 모색하는 한편, 모바일 앱을 활용한 시설 자체점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효성을 제고할 방침이며, 손 소독제, 자가검사키트와 같은 방역물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기적으로 자율방역단의 자율점검을 지도‧점검해 일정기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 등 혜택도 마련하고, 자율점검 확대를 위한 시민협조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금의 감염자 확산추이, 접종률 등을 고려하면 11월부터 '생활 속 코로나'로 전환이 예상되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의 고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일상 속 코로나 장기방역전략을 통해 잦은 현장점검에 대한 방역 피로감은 최소화하면서 방역효과는 높이고, 현 시민 중심 방역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시민들께서 조속히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재생사업지구계획 변경안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개최

대구시는 도심 노후산단인 제3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의 재생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심 산업단지의 입지 및 특성을 고려한 재생사업지구계획 변경안을 심의하는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지난달 31일 개최했다. 제3산업단지의 구 삼영초교부지 개발계획 반영과 서대구산업단지의 일부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이 포함된 재생사업지구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하고 9월10일 이를 고시한다.

산업단지계획심의회 개최 모습. ⓒ 대구시


먼저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거점구역을 전면 개발하는 전략사업구역의 변경이다. 기존의 전략사업구역을 1구역 벌마마을, 2구역 건영화물 부지, 3구역 구 삼영초교부지로 각각 변경하면서 도로 및 주차장, 공원시설도 변경됐다.

그리고 삼영초등학교는 2018년 제3산업단지에서 북구 사수동으로 이전하면서 제3산업단지 내 학교부지로 남아있던 학교용지 1만6402㎡를 기업 및 근로자 지원시설로 건립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을 산업시설용지 및 지원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로 각각 변경했다. 본 토지이용계획은 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축을 위한 계획이 반영됐고 일부 공간은 지하주차장과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계획 변경안의 주요내용은 복합용지로 지정돼 있던 이현동 42-4번지의 공장부지를 산업시설용지로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와룡로90길, 북비산로의 일부 구간 도시계획선과 측량된 지적선의 불부합 부분의 정비 등이다.

제3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가 공통으로 변경되는 내용 중 하나는 기존 반영된 건축한계선 적용 범위를 완화하는 것으로 도로확장 재생사업이 추진되면서 편입되는 부지는 최초 건축행위 시 불합리하게 적용되는 건축한계선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련 조항을 추가해 이로 인한 재생사업의 민원해결은 물론 도로확장 재생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축이 금지된 공지에 접한 도로를 전면도로로 하는 대지와 너비 25미터 이상인 도로에 20미터 이상 접한 대지가 완화조건을 충족할 경우 이전에는 별도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을 120%로 상향할 수 있었지만, 본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통합심의를 통해 용적률을 120%로 일괄 상향할 수 있게 돼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산업단지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시는 제3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재생사업이 이번 재생사업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입지가 양호한 도심의 다른 산업단지들도 활성화돼 지역 경제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간병인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대구시는 최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217개소)의 환자 간병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주 1회 코로나19 진단(PCR)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시는 감염에 취약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집단 발생하면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행정명령을 시행하게 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는 국채보상공원, 두류공원,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마련된 3곳 임시선별검사소나 8개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을 수 있고, 검사비는 무료다.

만약,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진단검사를 받지 아니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행정명령 기간에 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려면 간병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진단(PCR)검사를 받은 후 음성 확인이 있어야 근무가 가능하다.

대구시는 다음 달 말까지 시·구·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병원에 근무하는 간병인의 주 1회 진단검사 이행여부와 방역수칙 준수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히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며,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일상으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백신접종도 독려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환자 간병인은 주기적 진단검사와 방역수칙 이행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촘촘한 그물망 방역관리,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는 신속한 선별검사, 백신접종 어느 하나도 소홀함 없이 박차를 가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DGB금융그룹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수상팀 후원

DGB금융그룹이 NGO,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십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섰다.

ⓒ DGB대구은행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가 주최하는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에 공식후원사로 참가해 수상팀 후원 및 DGB임팩트투자금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 임팩트 확대를 위해 마련한 기업 사회공헌 설명회로, 매회 30여개 이상의 기업 사회공헌 관계자가 참석하고 있으며, 올해는 62개 아이디어 공모팀이 참가, 예선을 통과한 12개 본선팀이 사업제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심사자로 참여한 기업 사회공헌담당자 및 전문심사위원들은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등 혁신적이고 실행가능한 사업에 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최우수상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문제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한 ' 사단법인 가치있는누림' 팀이 선정됐다. 이 팀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사회적주택 입주에 필요한 보증금을 낮은 금리로 대여해주거나, 매달 발생하는 월세를 낮춰 부담을 줄여주고, 큰 목돈이 필요한 전세보증금 부분을 해결해 주는 사업아이디어를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선정된 우수사업 제안 사례는 사회공헌 기업 담당자와의 멘토링 및 CSR 전문 컨설팅을 거쳐 실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DGB금융그룹은 지역 복지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서비스 제고를 위해 본 행사를 후원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위축된 사회복지 사각지대를 살펴볼 방침이다. 

김태오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회활동가들의 아이디어와 기업의 후원을 통해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좋은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라며 "DGB금융그룹은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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