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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년2개월 진행 임단협 대장정 최종 마무리

향후 XM3 유럽 수출 공급·신차 프로젝트 수주에 전력 다짐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9.09 14:02:57
[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가 9일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및 2021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르노삼성 임단협은 지난달 31일 노사간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한 대타협 잠정합의안을 도출, 이달 3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5% 찬성으로 타결됐다. 

이날 조인식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과 박종규 노조위원장이 합의안에 서명함으로써 2020년 임단협 및 2021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서명한 합의서를 통해 노사 및 노노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새로운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와 박종규 노조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 ⓒ 르노삼성자동차

아울러 신규 물량 확보가 미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필수적 과제임을 공동으로 인식하며, 임단협 합의내용을 상호 성실히 이행해 공동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특히 오는 2022년 연말까지 노사화합기간으로 정하며 노사 간 미래 생존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해진 르노삼성 부산공장 제조본부장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웠던 임단협이 대타협으로 마무리되도록 수고한 노사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여러 가지 이슈로 불안정한 생산환경에도 고객들 요구에 부응하고 수출을 위한 생산에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노사 간 머리를 맞대고 부산공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며 현재 모델의 생산 지속가능성 확보와 신규 모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XM3를 포함한 부산공장 생산 모델들은 과거 우수한 품질로 고객들에게 사랑받았던 SM5 초기모델을 뛰어넘는 우수한 품질 지표를 보이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이런 품질 역량을 고객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내수판매와 수출물량 확대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현재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전 세계 판매차량을 생산 중인 XM3는 올 6월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며 지난 8월까지 올해 총 2만8712대가 수출됐다. 이번 임단협 마무리 이후 수출물량 공급에 더욱 속도가 붙는다면 연말까지 6만대 이상 유럽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월 르노그룹과 지리홀딩그룹 간 MOU 발표 이후 르노삼성은 지리홀딩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인 링크&코(Lynk&Co)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링크&코의 친환경 플랫폼을 활용한 신차 개발을 진행해 내수판매는 물론 수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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