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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JW그룹·대웅제약·동국제약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9.09 14:03:35
[프라임경제] 9월9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JW그룹, 제9회 성천상 시상식 개최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8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9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전문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8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9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전문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 JW그룹


1984년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한 이미경 씨는 '조건 때문에 필요한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곳에서 의술을 펼치고 싶다'라는 신념 아래 재활의학과로 진로를 결정하고 4년의 수련과정을 마친 뒤 1988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상임의사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국내 재활의학은 비인기 전공분야였으며, 현재까지도 장애인 복지관에서 상근하는 의사는 전국에서 이씨 한 명뿐이다. 이씨는 장애인의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교육‧직업‧사회심리 등 일상영역 전반의 치유를 목표로 하는 전인적(全人的) 재활치료 개념을 정립하는 등 장애재활의 인프라를 개척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성천상을 수상하게 됐다.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이라면 반드시 생산해야 한다'는 창업정신으로 기업을 운영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치료 의약품 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데 평생을 바친 제약인이다.

◆대웅제약, 섬유증 치료제 'DWN12088' 적응증 확대 기대

대웅제약(069620)이 5일부터 8일까지(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호흡기학회(ERS,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연례학술대회에서 섬유증 치료 후보 물질 'DWN12088'의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에 대한 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전신경화증(Systemic Sclerosis)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피부는 물론 폐, 신장, 심장 등 여러 장기에 섬유화가 유발돼 딱딱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은 폐가 딱딱해지면서 폐 기능이 약해지는 간질성폐질환(ILD, Interstitial Lung Disease)이며, 전신경화증 환자의 치사율에 가장 큰 원인이다.

대웅제약은 전신경화증이 발생한 동물모델에서 주요 합병증인 간질성폐질환을 관찰했고, DWN12088을 투여해 증상 개선을 확인했다. 그 결과 피부가 딱딱해지는 경화증이 감소했고, 폐 섬유화 감소 및 폐 기능도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직까지 전신경화증 치료제로 정식 허가받은 의약품은 없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은 특발성 폐섬유증에 이어 전신피부경화증,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까지 섬유증 치료제의 적응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3상 임상시험 투약 개시

동국제약(086450)이 세계 최초로 개발중인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DKF-313) 3상 임상시험이, 9월초 서울아산병원에서 첫 대상자에 대한 투약이 이뤄지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서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지난해 7월,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한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으로, 한 알 복용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증상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치료제를 장기복용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

◆GC녹십자웰빙, 태반 유래 '엑소좀' 간세포증식 및 항염증 효과 확인

GC녹십자웰빙(234690)이 '엑소좀'을 활용한 간질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태반에서 유래된 '엑소좀(Exosome)'의 간세포증식 및 항염증 효능에 대한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허명은 '태반 유래 엑소좀을 함유하는 간세포 증식 및 항염증 효능 조성물'이다.

엑소좀은 생체분자들을 주변 세포에 전달하는 나노입자 크기의 작은 세포 소포체로, 체내 다양한 체액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세포 내부의 단백질, 핵산, 지질, 펩타이드, miRNA등 여러가지 활성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태반에서 농축된 엑소좀의 특이적인 바이오마커(Bio-marker) 8종(CD81, CD63등)과 간손상 질환에 대한 간세포 보호 및 항염증 효과 내용을 담고 있다.

GC녹십자웰빙 연구팀은 태반 유래 엑소좀을 간독성 유발물질로 처리시킨 'HepG2' 세포에 처치한 결과, 엑소좀이 농도 의존적으로 간세포를 회복 및 증식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도적으로 염증을 유발시킨 '마우스 대식세포(RAW264.7)'에서도 염증 지표인 '산화질소(Nitric Oxide)' 제거율이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diclofenac)'보다 높게 나타나 뛰어난 항염증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휴젤 웰라쥬, 일본 팝업스토어 오픈

휴젤(145020)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가 지난 8일 일본 도쿄에 있는 앳코스메 도쿄, 9일 시부야 스크램블스퀘어에 잇따라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앞서 웰라쥬는 지난 6월 일본 3대 버라이어티 스토어 '플라자(PLAZA)' 주요 매장 약 60여 곳에 입점을 완료하며 일본 온·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가 열린 앳코스메 도쿄는 일본의 뷰티 전문 H&B스토어로 뷰티에 관심이 높은 일본 여성층을 집중 공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웰라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점으로 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웰라쥬의 대표 제품 '원데이키트'를 비롯해, 국내 베스트 제품으로 떠오른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과 신제품 '리얼 시카 카밍 95 크림' 등 웰라쥬의 주요 제품들을 선보인다.

 ◆아이디병원, 코수술 분야 확장 본격화

아이디병원이 코뼈골절 복원 수술 전문성 고도화 등 코수술 분야 확장을 본격화한다.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다양한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전문성을 제고하려는 의도다.

9일 아이디병원에 따르면 아이디병원은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이전보다 체계적으로 나눠 세분하고 코의 기능적 부분과 심미성 개선 등 다양한 코 관련 치료를 확대한다.

아이디병원이 코뼈골절 복원 수술 전문성 고도화 등 코수술 분야 확장을 본격화한다. © 아이디병원


그 일환으로 코뼈골절 복원 수술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의를 영입하고, 첨단 장비 활용성 확대 등을 통해 수술 전문성을 높였다.

코뼈골절이란 코를 이루고 있는 뼈(비골)의 골절된 상태를 의미한다. 코는 얼굴에서 비교적 약한 부위이면서 돌출된 형태로 외상에 취약하다. 외상으로 코뼈 골절 시 2주가 지나면 코뼈가 골절된 상태로 굳어 5~10일 이내 정확한 진단과 수술을 동반하는 것이 권장된다.

코뼈골절은 모양뿐만 아니라 코라인, 비중격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며, 개인에 따라 증상도 상이해 각 영역 전문의 간 협진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아이디병원은 50여명에 달하는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따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의료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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