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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OTT 진출 1년도 안 돼 접속오류…외형성장에만 급급

 

이인애 기자 | 92inae@newsprime.co.kr | 2021.09.09 17:34:01
[프라임경제] 쿠팡플레이가 월드컵예선 접속불량 사고와 관련해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월드컵에 이어 SNL코리아 등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외형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최근 월드컵 중계 오류 관련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 해 신뢰를 잃은 것.

9일 쿠팡플레이는 이달 7일 한국과 레바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2차전을 생중계하던 중 생긴 오류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과 후속조치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이달 7일 한국과 레바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2차전을 생중계하던 중 생긴 오류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과 후속조치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 쿠팡플레이


시스템 오류는 아니고 일반적인 접속오류였으며 자세한 사유는 외부에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올해 1월 서비스 시작 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원인미상의 접속오류가 나타났지만 이처럼 안일한 태도에 실망여론이 거세다.

당시 후반전을 보기 위해 접속자가 몰려들며 서버가 불안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으나 쿠팡플레이 측은 단순 접속오류라고 선을 그었다.

물리적 서버를 사용하지 않고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접속자 폭주로 인한 서버 오류는 아니라는 것.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 접속오류였기 때문에 관계자 교육에 더 힘쓰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하지만 이용자들에게 별도의 안내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또 이달 11일부터 프랑스 축구 리그 1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한다고 밝히며 스포츠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지만 부족한 재발방지 대책에 불안감이 사라지진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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