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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화학·태양광 포트폴리오 다각화 부각 시점

태양광 美전력 비중 확대에 한화큐셀 수혜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9.10 08:55:54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석탄가격 강세와 미국 태양광 확대 정책에 따른 직접 수혜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석탄가격 추이. ⓒ 메리츠증권


10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최근 석탄가격은 중국과 호주의 무역 갈등 장기화로 급등 중이다.  이는 국내 석유화학 업종의 반사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당 수혜 제품은 염화비닐수지(PVC)"이라며 "석탄 가격의 초강세와 중국의 석탄 사용 규제로 인해 중국의 PVC 생산이 영향을 받으며 국내 PVC 생산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PVC 외 가성소다·TDI의 개선된 수급을 바탕으로  상류산업(Up-stream) 기업 대비 높은 이익 수준이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도 해외 시장의 우호적 환경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 전날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전력 공급의 40% 비중을 태양광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태양광 발전의 미국 내 전력공급 비중은 5%를 하회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비중 확대를 위해 향후 4년간 총 120기가와트(GW), 이후 총 300GW 태양광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 연구원은 "중국산 태양광 소재 사용이 규제의 반사수혜가 예상된다"며 "미국 내 모듈 생산법인을 보유한 한화큐셀이 향후 태양광 발전프로젝트에 직접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3분기 바닥으로 분기별 이익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다"며 "현시점이 매수 적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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