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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호주 전략적 동반자 관계 더 강화

양국 돈독한 관계 근간 앞으로 더 확대시켜 나갈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9.13 15:17:21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페인 호주 외교 장관과 더튼 호주 국방장관을 비롯한 호주 관계자들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호주의 외교·안보 수장이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호주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역시 호주와의 외교·안보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라는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같은 목표를 추구하며 함께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 청와대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G7 정상회담 때 모리슨 총리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오늘 열릴 양국 외교·국방 장관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국이자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 당면한 감염병 대응과 기후환경, 그리고 군축·비확산 등 다양한 글로벌 분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다시 활발해지길 바라며, 이번 한-호 외교·국방 장관 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더 깊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페인 호주 외교장관은 "올해는 한-호 외교수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고, 양국은 우방국이자 그리고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국가"라며 "양국 모두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포용성과 개방성 그리고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인 외교장관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지난 G7 정상회담 내용에 대해 "오늘 오후 저희가 한국과 외교장관님 국방장관님이 모여 이 부분을 실행에 옮길 방안에 대해 협의 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과 호주는 많은 부분에 있어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페인 외교장관은 "전략적 부분에서 함께하는 바가 크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신남방 플러스 정책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용성과 개방성, 투명성 그리고 규범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페인 외교장관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그리고 또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하는 데 있어 대화와 긴밀한 조율이 가장 중요한 핵심 프로세스"라며 "양국은 함께 협력을 통해 많은 것을 일궈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가운데 역내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더튼 국방장관은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역사, 가치,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 이러한 가치들이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역내에서 성공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청와대

한편 이날 오전 서욱 국방부 장관과 더튼 국방장관은 양자회담을 건설적으로 진행했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가 오고 갔을뿐 아니라 방산 부분에 있어서의 협력도 포함됐다. 

또 인태 지역의 불확실성과 이러한 불확실성이 여러 역내 국가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를 나눴으며, 역내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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