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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SUV '캐스퍼' 향한 현대차 자신감 "혁신 아이콘"

14일부터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 개시…본격적인 D2C 판매는 29일 시작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9.14 09:36:00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캐스퍼의 주요 사양과 내장 디자인, 가격을 공개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인 엔트리 SUV다.

캐스퍼는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와 함께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아이코닉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춘 캐스퍼의 외관은 엔트리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현대차는 단단하고 다부진 차체 전면부에 독특한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캐스퍼만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캐스퍼 외관 디자인은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 현대자동차


또 파라메트릭 패턴의 전면 그릴과 후면 리어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하고,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에는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 △메쉬타입 그릴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캡슐 형상의 조형 요소를 외관과 공유하면서도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현대차는 슬림하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적용해 최고의 개방감을 실현시키고, 동승석 전방에 USB 충전 모듈과 오픈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사용편의성을 강화했다.

센터콘솔은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시보드에 탑재해 개방성을 살렸으며,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이내믹한 이미지로 완성된 캐스퍼 후면. ⓒ 현대자동차


캐스퍼는 1·2열 전 좌석에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슬라이딩(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이 적용돼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특히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했다. 또 2열 시트를 최대 160㎜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어 후석 탑승자들까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각 시트별로 풀 폴딩이 가능해 후석 시트를 전방으로 슬라이딩 시 301ℓ의 적재공간을, 1~2열 풀 폴딩 시 실내 길이 최대 2059㎜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실내는 역동적인 인상의 외관과 대비되는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현대자동차


이와 함께 캐스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해 뛰어난 안전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했다.

모던 트림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로 선택·적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슬림하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적용해 최고의 개방감을 실현시켰다. ⓒ 현대자동차


더불어 앞좌석 센터에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차량 측면 충돌 발생 시 운전석·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과 내장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최소화했고,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캐스퍼를 가솔린 1.0 엔진으로 운영하며,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탑재한 터보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1.0은 △최고출력 76PS(마력) △최대토크 9.7㎏f·m △복합연비 14.3㎞/ℓ를 확보했고, 가솔린 1.0 터보는 △최고출력 100PS △최대토크 17.5㎏f·m △복합연비 12.8㎞/ℓ의 성능을 갖췄다.

모던 트림부터는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WD 험로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탑재,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했다. ⓒ 현대자동차


이외에도 현대차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시키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운영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선택 사양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스마트·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지능형 안전 기술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및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락폴딩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돼 있어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캐스퍼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 캐스퍼 액티브를 적용할 경우 전용 휠과 리어 스포일러로 구성한 선택사양 액티브 플러스를 추가할 수 있어 더욱 날렵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캐스퍼는 1~2열 풀 폴딩 시 실내 길이 최대 2059㎜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현대자동차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엔트리 SUV로써 디자인, 공간성, 안전성과 경제성 등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며 "현대차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직접 판매는 고객들의 구매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캐스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현대차는 14일부터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얼리버드 예약은 기존의 영업망이 아닌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예약 방식은 기존의 오프라인 사전계약과 동일하게 고객이 직접 사양을 선택하고 예약금을 결제한다. 본격적인 D2C(고객에 직접 판매, Direct to Consumer) 판매는 29일 디지털 프리미어(CASPER Premiere)와 함께 시작된다.

이번 캐스퍼 온라인 판매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언택트·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D2C 방식을 도입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현대차는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적의 온라인 구매 시스템과 다양한 정보 제공 채널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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