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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투자' 볼보자동차코리아 '음성'으로 모든 걸 통제

국내 최초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탑재 신형 XC60 공개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9.14 10:39:38
[프라임경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300억을 투자해 SKT와 개발한 국내 최초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적용한 첫 모델인 신형 XC60를 14일 공개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기존 스마트폰과의 단순 연결에서 나아가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볼보자동차에 맞춤형으로 디자인돼 주행에 최적화 된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음성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KT와의 협업으로 약 2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한국시장에 가장 특화된 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반의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를 연동한 최적의 한국형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4년 만에 선보여진 신형 XC60. ⓒ 볼보자동차코리아


새로운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차 안에서 음성으로 '아리아'를 부르면 △차량 제어 △TMAP 내비게이션 길 안내 △스마트폰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문자 등 전송 △엔터테인먼트 기능 △날씨·뉴스·각종 정보 탐색 △NUGU 스마트홈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음성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고 설정함에 따라 더욱 안전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고객들이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LTE 무료 이용 및 신차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음악 플랫폼 플로(FLO) 1년 이용권의 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볼보 카스 애플리케이션(Volvo Cars app), 볼보 온 콜(Volvo on Call)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고객과 차량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신규 서비스도 추가된다.

볼보 카스 앱은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으로 차량 잠금 및 해제, 주행 전 온도 설정 등 디지털 키(Digital Key)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서비스센터 예약 및 단계별 정비 상황 알림, 정비 이력 조회 등 고객서비스를 지원하는 헤이, 볼보 앱(Hej, Volvo App)과 더불어 고객이 실시간으로 차의 상태 및 관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완성한다. 

신형 XC60 내부 모습. ⓒ 볼보자동차코리아


여기에 차량 내 탑재되는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온 콜(Volvo on Call)을 통해 주행 중 비상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자동차시장이 IT 기술과의 융합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핵심 마켓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높은 안목을 지닌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국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ICT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며 "신형 XC60이 제시하는 더욱 안전한, 스마트한 주행을 통해 진정한 모빌리티의 진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 디지털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XC60은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웨덴 토슬란다(Torslanda) 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전 세계적으로 168만대가 팔리며 유럽 중형 프리미엄 SUV 중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해 왔다. 

신형 XC60 센서스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화면. ⓒ 볼보자동차코리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3D 형태의 아이언 마크 및 더욱 정교해진 디테일이 가미된 전후면 및 휠 디자인, Full-LED 테일램프, 최신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존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항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도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에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트림 구성은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구분된다.

판매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Design 6900만원 △B6 인스크립션 7200만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원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서비스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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