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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불구 하락…다우 0.84%↓

WTI, 0.01% 상승한 배럴당 70.46달러…유럽 '혼조'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9.15 08:55:02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06p(0.84%) 하락한 3만4577.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8p(0.57%) 떨어진 4443.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2p(0.45%) 밀린 1만5037.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C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상승했고, 지난해동기보다는 5.3%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4% 상승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0.3%, 4.2% 상승이었다.

CPI가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진정됐지만, 5%를 웃도는 높은 물가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물가 현상이 잦아들면서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여전히 절대 물가 수준이 높다는 점과 고물가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염려 등이 위험선호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1달러(0.01%) 상승한 배럴당 70.46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0.09달러(0.12%) 오른 배럴당 73.6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개장 초 멕시코만 여파로 미국의 원유 생산 우려가 지속된 데다 열대성 폭풍 니컬러스가 미국 텍사스주에 상륙했다는 소식에 개장 초 오름세를 보였지만,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49% 하락한 7034.06,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36% 내린 6652.97로 장을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0.14% 상승한 1만5722.99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5% 오른 4191.6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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