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위치한 해성디에스 본사 전경. ⓒ 해성디에스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6일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대규모 시설투자로 2000억원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3분기 해성디에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1.2% 증가한 1681억원, 50.1% 늘어난 187억원으로 차량용 반도체 및 스마트 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리드프레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성디에스는 지난 15일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반도체 리드프레임 제조용 기계장치, 부대시설 등 시설증설에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투자기간은 내년 11월30일까지이며, 자기자본대비 21.57%에 달하는 규모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 증설 결정은 차량용 및 전자제품 반도체 수요증가가 구조적임을 입증한다"며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어 추가 증설 물량도 1년 만에 소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기존 공장이 위치한 창원에 설비 증설 형태로 진행돼 7~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 분기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 매출액은 1500~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