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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도·소매 숙박·음식점 취업자 15만명 감소…4차 확산 여파

고용 시장 악영향 '대면서비스업' 작용…자영업자 고용 어려움 지속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1.09.16 11:00:31
[프라임경제] 지난달 도·소매, 숙박·음식점 취업자가 15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4차 확산의 여파로 대면 서비스 연관 직종이 직격탄을 맞은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4차 대유행의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타격이 이어졌다. ⓒ 연합뉴스


지난 15일 통계청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소매업 취업자는 334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만3000명 줄어 규모 대비 산업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은 212만5000명으로 3만8000명 감소했다.

자동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도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6만 6000명이었던 숫자는 7만6000명이 감소해 올해 428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1만명)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영향으로 직원을 둔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33개월째 이어졌다.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0만1000명으로 6만1000명 감소했다. 8월 기준 1990년(119만3000명) 이후 3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4만9000명으로 5만6000명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는 276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만8000명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24만3000명)과 건설업(12만3000명)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고, 정보통신업(7만5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만5000명)등 비대면·IT 관련 고용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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