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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1호차 '캐스퍼' 돌풍…첫날 1만8940대 계약

문재인 대통령 "청년들에게 희망, 지역경제 활력…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1.09.16 11:34:19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광산구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 조립공장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양산 1호차 생산' 기념행사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내 첫 노사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15일 1호차 경량 SUV '캐스퍼'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특히, 사전 계약 첫 날인 14일 1만8940대의 얼리버드 예약(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빛그린산단에 있는 공장에서 정부와 광주시, 현대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호차 생산 기념행사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선보인 양산 1호차 캐스퍼. ⓒ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임서정 일자리 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신차 생산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아름다운 선순환의 시작"이라며 "상생형 일자리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축사에서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 협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 공장 착공 1년 9개월 만에 신차를 생산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며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함께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모델을 자동차 산업에서 다른 분야로 광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한국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이날 첫 선을 보인 양산 1호차는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로, 올해 말까지 1만2000여 대, 내년에는 연간 7만대 규모로 생산될 예정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 라인. ⓒ 프라임경제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캐스퍼'는 사전 계약 첫 날인 14일 1만8940대의 얼리버드 예약(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캐스퍼는 △개성을 살린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캐스퍼는 가솔린 1.0과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6∼100마력, 최대토크 9.7∼17.5㎏f·m의 힘을 낸다.

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현재 디젤 SUV를 생산하지만 앞으로 시장 변화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현재 임직원은 539명이며, 연 10만대 생산 기준으로 추가 채용을 통해 정규 인력을 1000여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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