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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선물시장 1조 매도 '하락'…3130선 마감

추석연휴·FOMC 회의 결과 주시, 관망세 지속 전망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9.16 16:07:51
[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도의 영향으로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3153.40대비 23.31p(-0.74%) 하락한 3130.0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88억원, 1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12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3.17%), 건설업(1.26%), 기계(0.82%), 철강금속(0.72%), 비금속광물(0.2%)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은행(-2.4%), 전기전자(-1.62%), 섬유의복(-1.62%), 의약품(-1.55%), 보험(-1.23%)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NAVER(0.37%)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900원(-1.17%) 하락한 7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SDI는 전 거래일대비 2만5000원(-3.33%) 떨어진 72만5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며 "특히 선물에서 외국인 매도가 1조원 이상 출회하면서 하방 압력 가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석 연휴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1042.79대비 3.36p(-0.32%) 내린 1039.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110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8억원, 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2.5%), 일반전기전자(1.12%), 운송(0.89%), 종이·목재(0.6%), 금속(0.45%)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정보기기(-1.71%), 의료·정밀기기(-1.56%), 인터넷(-1.21%), 오락·문화(-1.11%), 유통(-0.9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에코프로비엠(2.32%), 에이치엘비(6.35%), 알테오젠(2.15%)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씨젠은 전 거래일대비 2500원(-3.78%) 내린 6만37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대비 2300원(-2.73%) 하락한 8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1.3원(0.11%) 오른 1171.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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