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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소매판매 깜짝 증가 불구 혼조 마감…다우 0.18%↓

WTI, 배럴당 72.61달러…유럽↑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9.17 08:48:30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예상과 다르게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07p(0.18%) 하락한 3만4751.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95p(0.16%) 떨어진 4473.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9p(0.13%) 오른 1만5181.92로 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감소를 웃돈 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소매판매는 기존 전월대비 1.1% 감소에서 1.8%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주간 실업 지표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명 증가한 33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WSJ 전문가 예상치 32만명을 상회했다. 지난 4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31만명에서 31만2000명으로 상향됐다.

투자자들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채권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 어느 정도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소매판매 지표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테이퍼링에 우려는 지속되는 중이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과 같은 배럴당 72.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21달러(0.28%) 뛴 배럴당 75.6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가 지속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는 6주 연속 감소했다. WTI 가격은 지난 7월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종가대비 0.16% 상승한 7027.48,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59% 오른 6622.59로 장을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0.23% 뛴 1만5651.75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8% 상승한 4169.8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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