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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위드코로나 기대 불구 위협요인 산재…목표가 3만3000원

낮은 수익성, 해외시장 부진 "콘텐츠 있다면 관객 모집 가능할 것"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9.17 09:31:09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7일 CJ CGV(079160)에 대해 위드코로나 시대 극장 시장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무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은 CJ CGV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CJ CGV


삼성증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위드코로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CJ CGV는 팬데믹 이전부터 수익성 부진 등으로 재무 부담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극장을 대체할 수단이 많아진 점 또한 위협 요인이라고 전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 줄었다"며 "지난해 8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오케이마담', '테넷' 등의 작품이 선방했던 기저효과"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그럼에도 콘텐츠가 있으면 관객을 모을 수 있다는 분위기 조성에는 성공했다고 판단한다"며 "3분기 다수 개봉작이 괜찮은 성과를 거뒀고 9월 추석 개봉작들도 대기 중이며, 영화진흥위원회가 2차 추경 편성으로 6000원 할인권 167만장을 10월말~11월에 풀 예정이기 때문에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델타변이 확산으로 중국, 베트남 등 신흥 시장에서는 상대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중국은 델타변이 여파로 약 2000억원이 투입된 '장진호' 개봉일이 8월 중순에서 오는 30일로 연기됐으며, 베트남의 경우 극단적 봉쇄조치 시행으로 3분기 박스오피스는 매우 저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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