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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접근 쉬운 웹 메타버스로 수익률 높인다" 상현태 넷스트림 대표

장치 필요했던 한계 '웹 기반 메타버스' 체계로 차별화…'연계 수익 모델 및 구독 서비스' 총력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1.09.17 14:14:33
[프라임경제] "메타버스가 트렌드라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즐기지 않을까.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보다 폭넓게, 단편적인 서비스를 벗어날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게 됐고 그게 사업의 시작이었습니다."

상현태 넷스트림 대표. = 김수현기자


메타버스.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라는 복잡한 말을 들먹이지 않아도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소재다. 

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주 고객층 및 아이템이 특정 나이대나 커뮤니티 서비스, 일회성에 그친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넷스트림을 이끄는 수장 상현태 대표는 이같은 의문을 시작으로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VR 헤드셋 필요없어…'클릭' 한번으로 가상세계 입장

넷스트림의 대표작 'META4'. 웹기반 온라인 메타버스 가상전시 솔루션'으로, 링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메타버스 전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 넷스트림


상 대표는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기 훨씬 전부터 넥슨 계열사에서 근무하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게임 개발, SW 엔지니어다. 넷스트림은 지난해 6월에 법인을 설립해 VR·AR·메타버스를 소재로 한 서비스를 다양한 기관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거래처와 엑셀러레이터의 눈길을 사로잡은 비결은 뭘까. 상 대표는 VR·AR 시장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장애물로 하드웨어를 꼽았다. 머리에 착용하는 VR 헤드셋의 경우 아무리 기술력이 높은 컨텐츠를 제작해도 하드웨어 자체가 불편함을 초래, 장시간 컨텐츠를 즐길 수 없게 만든다.

META4는 직관적인 고객 전용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가 구조를 수정하거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 넷스트림


'넷스트림'은 그간 특수한 하드웨어나 기계가 필요하다는 VR·AR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대표작 'META4'은 '웹기반 온라인 메타버스 가상전시 솔루션'으로, 사용자는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 링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메타버스 전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실시간 랜더링 처리된 디지털 공간+디지털 휴먼+디지털 만남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레이어의 방향성에 따라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고객 전용 관리자 페이지를 제공함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자신의 디지털 공간을 꾸밀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상 대표는 "게임 개발 및 SW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던중 몰입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체험하게 됐고, VR·AR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자로 전향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나, 아직은 부족한 편의성과 접근성, 비대한 공간 구성의 한계를 목격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니즈에 따라 웹기반 가상 전시 서비스 구축 사례를 목격하고 체험하던 중, 기존 서비스들의 한계를 확인하고 웹에서 실시간 리얼타임 랜더링 처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한 몰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비대면 초 연결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사업 계기를 밝혔다.    

◆단순 관람 그쳤던 메타버스 한계, 수익 모델 개발로 '차별화'

넷스트림은 다양한 기업 및 기관에게 맞춤형 제작 가상현실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제품 내 수익모델 확장 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넷스트림


상 대표는 최근 웹기반 가상 전시 서비스 'META4'와 연계된 상업 콘텐츠를 고안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텍트가 주요 트렌드로 이어질 것을 전망해 1회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연계돼 뻗어나갈 수 있는 수익 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META4는 단순히 웹 메타버스로 전시회를 진행한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의 체험 공간뿐만 아니라 창작물을 판매하거나 교육, 홍보의 장으로 쓰이는 등 상업적인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 있다"며 "오는 12월 META4가 개발 완료 되면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여 출시 3년 내 B2C유저 1만명, B2B/G 기관 180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넷스트림은 국내 통신 대기업 및 홍익대학교와 함께 가상 전시 서비스를 기획, 운영 중이다. 넷스트림의 메타버스 솔루션 META4는 2021년 박람회, 전시 쪽으로 잡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춘천시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 및 기관에서 맞춤형 제작을 의뢰하고 있는 상태다.

상 대표는 "아직 초기 시장이라 빠른 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리즈 A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맞춤형 방식은 줄이고, 대부분의 엔지니어를 솔루션 고도화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메타버스 전시, 소셜 커뮤니티 분야에서 First Mover가 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력을 집중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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