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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산림청] 국제산림협력 사업, 경제협력개발기구 혁신사례 선정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1.09.17 17:10:01

■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제도의 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 2022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공모 결과 발표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최병암)이 한-베트남 국제산림협력 사업으로 추진중인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및 지속가능한 관리'가 국내 산림분야 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지난 13일 선정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3년부터 공공혁신전망대 (OECD -OPSI)를 설치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공공분야 혁신사례를 발굴해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있다. 

맹그로브 식재지. ⓒ 산림청

산림청이 지난 5월 제출한 혁신사례가 공공혁신전망대(OECD-OPSI)  내부 평가를 거쳐 이번에 대한민국 산림분야 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혁신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베트남 국제산림협력 사업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공적개발원조 자금으로 맹그로브숲 복원, 양묘장 조성, 주민생계개선, 역량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특히, 해수부와 부처 간 융합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산림청은 맹그로브숲을 조성하고, 해수부는 조성된 맹그로브숲에 친환경 갯벌생물 양식기술 등 수산업 기술 전파를 통해 융합사업의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영환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은 "이번 성과는 산림청의 국제산림협력노력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면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특히 산림-수산분야 융합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이종 분야 간의 새로운 상생협력 모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기대에 부응해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제도의 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산림청은 지난 9월15일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제도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상의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회, 학계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제도는 2012년 1월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도입돼 2021년 7월 기준 총 1939명이 자격(1급 354명, 2급 1585명)을 취득했으며,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수행하고 있다.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제도의 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모습. ⓒ 산림청

이번 간담회는 올 7월에 실시한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제도 개편에 관한 연구용역(수행기관:영남대학교)'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 협력의 접점을 마련하고자 실시했다.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기관의 전문강사, (사)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 소속 산림치유지도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제도 업무담당자 및 산림치유 전공 대학교수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 취득자들이 산림치유지도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잘 수행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양성과정에서 실습 교육의 확대, 자격취득 후 보수교육에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취득을 위한 양성과정 교과목, 자격취득을 위한 관련학과‧연관과목의 지정‧운영 등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 과장은 "산림치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지금보다 산림치유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산림치유지도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러한 제도의 개편을 검토하는 것과 더불어 보수교육 참여 등 산림치유지도사 스스로 자기개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 2022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공모 결과 발표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17일 2022년부터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3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시·군은 △강원 횡성, △충북 음성, △전북 장수이며, 선정지는 10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75억을 지원받게 된다.

산림청은 지난 12일 산림경영단지선정을 위한 예비공고를 실시했으며, 8월19일부터 9월2일까지 공모신청을 받았다.

신청서를 제출한 시·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3개 단지를 선정했다.

산림청은 2013년부터 의욕 있는 산주들이 모여 구성한 500헥타 이상의 단지를 선정하고 이들을 집중 지원해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는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선도 산림경영단지(횡성). ⓒ 산림청

본 사업은 사유림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산림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은 경영주체가 산주를 대신해 산림을 경영하고, 발생한 소득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단지에 참여하는 산주는 '산주협의회'를 구성해 경영주체의 산림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2021년 현재 총 26개소(국유림 5, 사유림 21)의 선도 산림경영 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전덕하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통해 사유림 경영단위의 규모화와 수익을 창출해 산주의 관심유도로 사유림 경영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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