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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최다' 신규 확진 1605명…확산세 전국으로 번지나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9.20 16:29:48
[프라임경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1910명)보다 305명 줄어든 1605명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7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605명 증가한 28만7536명이 됐으며, 지난 7월7일부터 76일째 네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추이가 지난 며칠간 1900~2000명대였던 것과 비교해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든 모양새지만, 이는 주말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감소하는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 수 1605명은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즉, 검사 건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역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소 관계자들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또 전날인 19일에도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발표일 기준 일요일)를 기록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과 모임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전국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졌다. 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규 확진자 수 1605명 가운데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1177명(74.6%), 비수도권에서 400명(25.4%)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증 환자는 현재 332명,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409명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에서는 각각 △서울 578명 △경기 503명 △인천 96명이 확진됐다. 아울러 비수도권 경우 △부산 47명 △대구 35명 △광주 32명 △대전 49명 △울산 14명 △세종 9명 △강원 29명 △충북 35명 △충남 33명 △전북 38명 △전남 6명 △경북 35명 △경남 30명 △제주 8명이다. 

이외에도 방역당국은 2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2만384명이 증가해 3650만5121명이 1차 접종(전체 인구 대비 71.1%)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216만9798명(인구 대비 43.2%)이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추석연휴인 오는 23일까지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백신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가족·친인척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1차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백신접종 완료자 1~4명을 추가하는 식으로 모임을 할 수 있다.

단, 가족 8명이 외부 식당에서 다 같이 식사하거나 함께 성묘하러 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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