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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대도동 예식장 추가 건립, 논란 확산

시 "합법적인 절차로 불허 명분 없어"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1.09.22 12:28:58
[프라임경제] 포항시 남구 종합운동장 인근에 문화집회시설(예식장) 건립이 가시화 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포항시청 광장에 예식장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 권영대 기자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대도동 구 흥구 포항 제2주유소 부지에 대지면서 4707㎡, 건축연면적 2만6144㎡, 지하1층 지상 9층 규모의 문화집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사는 P컨벤션으로 1~5층 주차장, 6~9층은 예식장을 계획하고 있다.
포항 지역 예식업계와 인근 주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심각한 경영난과 교통난이 우려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에 지난 5월28일 열린 경북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P컨벤션이 요청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의결했다.
경북도의 교통환경영향평가가 의결되면서 포항시는 8월 말 경관심의를 완료하고, 현재 서면 건축심의를 진행 중이다.
9월 중으로 건축심의가 통과되면 시행사는 건축허가 신청을 하게 된다. 포항시는 모든 절차가 합법적으로 허가를 승인한다는 입장이다.
한 예식업계 관계자는 "예식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추가 예식장 건립은 안 된다"며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합법적인 절차로 불허할 명분이 없다"면서 "반대 주민들에게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할 자리를 만들 계획은 있지만, 코로나19로 모일 수 있는 인원이 제한 적이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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