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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하반기 화물운임 강세…목표가↑

3Q 영업익 8924억원 예상, 중장거리 여객 수요 회복 중

이수인 기자 | lsi@newsprime.co.kr | 2021.09.23 09:53:09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하반기 화물 운임 강세로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3500원으로 상향했다.

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 ⓒ 대한항공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대한항공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299억원에서 8924억원으로 상향했으며, 이는 항공 화물 운임 강세와 하반기 중장거리 노선 여객 수요 회복, 여객 수요 프리미엄화에 따른 장기 운임 수준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화물 강세로 인해 코로나 국면에서도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3분기 항만 적체로 컨테이너 운송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국경 봉쇄, 상하이 운영 영향으로 재차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지난 8월 미주 노선 여객은 지난 2019년 월평균 여객의 30%까지 가파른 회복세를 시현했다. 또한 3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예상 탑승률은 37.5%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정 연구원은 "백신 보급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미주, 유럽 노선 중심 중장거리 노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 수요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오는 2023년 국제선 운임은 지난 2019년대비 19%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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