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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콘텐츠산업 성장 발판 차근차근 준비 중"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9.23 11:55:33
■ 한국부동산원 빈집 재생 활성화를 위한 민·관·공 업무협약 체결

■ 영남대병원 이찬희 교수 개념 심전도 발간

■ 수성구 행정 투명성 제고 위한 청백-e시스템 교육


[프라임경제] 6년 간 콘텐츠산업 육성 거점 시설을 준비해온 대구광역시는 대구콘텐츠산업의 3대 거점시설인 대구콘텐츠코리아랩(15년 개소), 대구콘텐츠기업지원센터(20년 개소)에 이어 올 연말 핵심시설로 꼽히는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대구콘텐츠기업지원센터 전경. ⓒ 대구시



대구시는 2002년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혁신 문화산업 클러스터인 '대구 ICT Park'를 운영했다. 2018년 계명대학교에 임대 공간을 반납하면서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새로운 기업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대구시는 가장 먼저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새로운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올 연말 개관 예정인 콘텐츠비즈니스센터 건립을 2016년부터 추진했다. 콘텐츠비즈니스센터는 전국 최초로 기업 육성센터(기업입주실 38실, 회의실, 전시실 등)와 창업지원주택(행복주택 100호)이 복합된 특화모델을 발굴해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건립은 LH가 맡아서 하고 있다.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17층, 연면적 1만7032㎡, 건립비는 30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200억원)이다.

콘텐츠비즈니스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입주실 운영 및 기업 역량강화 전주기 원스톱 지원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다음으로 콘텐츠 기업들의 보다 빠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도전해 동대구벤처벨리 내에 정부와 공동으로 매입한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콘텐츠 기업 입주 공간인 대구콘텐츠기업지원센터 조성에 성공했다.

2020년 6월 개소한 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기업입주실 27개(개별23, 공용4), 회의실 등의 정주여건을 마련해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콘텐츠 기획·제작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초기 기업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난 1년간 입주지원 등 인프라 지원과 함께 신규 콘텐츠 제작 14건, 액셀러레이팅 등 시장진출 36개 사 지원 등을 통한 수혜기업 38억 원의 매출과 59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내면서 지역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 대표기업인 ㈜비피는 교육, 콘텐츠 플랫폼 회사로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330% 성장하는 등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잘 보여준 사례이다. 이 외에도 ㈜여행능력자들은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국영방송(VTC10)과 방송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고, ㈜마고프로덕션은 제7회 서울 웹페스트 2021에서 베스트 드라마상을 수상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창출했다.

한편, 대구시는 콘텐츠산업에 토양과도 같은 콘텐츠 창작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인재양성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역의 콘텐츠 인재양성 대표기관인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양성하고 있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공간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은 이곳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합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고, 시제품 제작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실제로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콘텐츠 창작과 창업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시설과 공간,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2015년 2월 개소한 이래 아이디어 개발확산을 위한 세미나와 창작체험 지원, 실무형 창업교육과 멘토링 지원 등으로 교육생 1만3482명을 배출했으며, 2018년부터 회원 수 1만5000명, 창작 430여 건, 시제품 제작지원 150여 건, 창직·창업 50여 건 등 콘텐츠 사업화 확대에 노력해오고 있다. 

그 결과 전국 콘텐츠코리아랩 성과평가에서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3년(2016~2018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하고 국비 인센티브(1억원)를 받는 쾌거도 이뤘다. 콘텐츠코리아랩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올 해 법인으로 전환하는 ㈜레디오는 중국 Yintak intax 잠옷/속옷 제품 1년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북성로 공구빵'은 2021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분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웹소설, 숏폼콘텐츠, 웹음악콘텐츠 제작(Pro tools First 프로그램 사용) 등의 온라인 교육으로 지역 청년들이 문화콘텐츠 창작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9월27일 유명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의 강의프로그램을 포함해 성장하고 있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사업에 중점을 두고 CJENM과 연계된 MCN사를 통한 집중 교육 진행하여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연계하는 창직의 기회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구시는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콘텐츠코리아랩과 함께 올 연말 콘텐츠비즈니스센터 개관으로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 퍼즐이 완성되면 콘텐츠코리아랩은 창작·창업의 핵심기반, 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초기 스타트업 기업의 맞춤형 성장 지원, 콘텐츠비즈니스센터는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배출 등 각자의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기관 간 내실 있는 사업추진·기능배분·협업달성 등을 위한 기능재편 작업을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 연말 대구 콘텐츠산업의 도약을 위한 3대 인프라를 완성하게 된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창작자의 창작역량 강화, 기업지원센터는 스타트업 자립화 및 안정적 시장진출 기반 제공, 비즈니스센터에서 국내시장 확산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이라는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으로 대구 콘텐츠기업들의 목적지를 향한 등대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부동산원 빈집 재생 활성화를 위한 민·관·공 업무협약 체결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14 대구시(시장 권영진),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허영철)와"빈집 재생 시민 참여주체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3자 업무협약은 대구시 내 빈집 재생 활성화를 선도할 시민참여 주체를 육성하고, 빈집 및 구도심 유휴건축물 활용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빈집자료 제공 및 빈집 활용 방안 마련, 시민 참여주체 육성 사업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국부동산원은 공공주도 빈집정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구지역 맞춤형 빈집 재생 방안을 도출하고자 대구시 및 대구사회적기업과 함께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빈집정비 및 도시재생지원기구로서 지난해 5월 대구광역시 남구를 시작으로 대구시 8개 구·군의 빈집실태조사를 완료하였으며, 현재 빈집 활용을 위한 정비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대구 동구청(청장 배기철)과 '불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일반근린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불로동 소재 빈집 2개 동의 창업공간 조성(리모델링) 및 스타트업 창업 프로그램 설계·교육·운영 지원 등 민간참여 활성화 및 지역 자생력 확보 방안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이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지역 내 빈집 재생 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원은 도시재생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빈집정비 및 도시재생 정부 정책 수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남대병원 이찬희 교수 개념 심전도 발간

영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찬희 교수가 심전도의 개념부터 임상사례와 해석을 담은'개념으로 설명하고 모식도로 정리한 '개념 심전도(범문에듀케이션)'를 출간했다. 해당 도서는 임상현장에서 심전도를 접하는 의료진뿐 아니라 심전도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도 알기 쉽게 심전도에 관하여 설명한다. 

이 교수는 책에서 정상 심전도와 세팅, 심전도 이상, 허혈성 심질환, 전도 이상과 서맥, 조기 박동과 빈맥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루며, 심장 질환에 대한 개념-임상-모식도 3단계로 이를 정리했다. 

개념심전도표지. ⓒ 영남대의료원



이 교수는"심전도 검사를 해석하는 것은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데에 꼭 필요하다. 각 심장질환에 따른 특징적인 심전도와 해석을 통해 여러 심장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는 대한내과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정회원이며, 특히 대한부정맥학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6년 영남대 의대 우수교육 교수상, 2019년 영남대 의대 내과학교실 강의우수 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수성구 행정 투명성 제고 위한 청백-e시스템 교육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16일 공직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행정의 투명성 제고 및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청백-e시스템 사용자 비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수성구청 직원이 16일 행정의 투명성 제고 및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청백-e시스템 사용자 비대면 교육'을 듣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



이번 교육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청백-e 시스템 운영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조한철 전문강사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강의 주요 내용은 시스템의 주요 기능, 예방행정 시나리오 및 조치 방법, 자기진단 요령 등이다. 

청백-e시스템은 지방재정, 세외수입, 지방세, 새올행정 등 행정정보 시스템 간 정보를 연계해 상시 모니터링하는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이다. 업무 담당자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착오를 스스로 파악해 예방한다. 감사부서는 비리 개연성을 상시 모니터링해 적극적으로 조치할 수 있다.

한편, 수성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평가에서 3년 연속 S등급(상위 5%)을 획득했다.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운영실적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예방 감사 체계 확립을 위해 일상감사, 계약심사, 사전컨설팅 제도 운용 등을 강화하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사전 예방 감사 활동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높이고, 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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