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브리핑 경북] 포항시, 지역경제 활성화 대규모 민자사업 추진 박차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1.09.23 18:04:41
 경북도,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울진군, 올 추석에도 찾아온 기부 천사 '후포리 출신 김완식 대표'

 경주엑스포대공원, 한국 보자기 세계화에 앞장선다

 영주시, 올해 풍기인삼축제 비대면 온라인 개최


[프라임경제] 포항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대규모 민자사업들이 순항 중이다.

포항시는 산업구조 다변화 및 도시환경 전환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18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포항해상케이블카 기공식 개최 모습. ⓒ 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추진되지 못하고 있던 민자사업의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인 민자사업추진단을 구성하는 결단을 내렸고, 투자자 입장에서 공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 2017년부터 지지부진하던 포항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현재는 문화재 발굴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10월 정류장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구도심의 중심인 옛 포항역 철도 유휴부지를 개발하는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신세계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시행자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 14일 기반시설공사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감으로써 더 큰 포항을 위한 도약에 탄력이 붙게 됐다.

특히, 두 사업은 포항의 해상과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해상케이블카는 길이 1.8km, 높이 100m로 전국 해상케이블카 중 해상길이 최장, 최고 높이로 영일만을 가로지르며, 옛 포항역 도시개발사업은 최고층수 69층으로 서울·부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최고층으로 건설돼 포항의 도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물론, 원도심 재생과 도심관광의 중심이 돼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대표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가 영일만산업단지 내 45만㎡에 2026년까지 총 2조2천억 규모의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GS건설도 지난 15일 영일만4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다. 

이에 포스코케미칼 양극재공장 우선공급지 조성을 위해 토지소유자의 99% 동의를 얻어 오는 10월 부지조성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자사업추진단 조직구성 후 전문적인 유치활동으로 구도심개발, 관광인프라 구축, 산업구조 다변화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영일대해수욕장 특급호텔 유치, 골프장 유치 등 더 큰 포항을 위한 민자사업 발굴과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경북도,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23일 오전 주식회사 인트로메딕 (대표 조용석·권혁찬)도청에서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북도는 23일 오전 주식회사 인트로메딕 (대표 조용석·권혁찬)도청에서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 경북도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변화하는 의료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지역 의료 환경을 고려해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경북도와 인트로메딕은 협약을 통해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경상북도 의료 취약지 주민 대상 보건의료 시범사업 추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인 싸이월드를 통한 도정홍보 협력 등 세 부문에 다각도로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경북도청 신도시 화이트 존 내 2만여 평 규모의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집중 유치해 육성한다.

인트로메딕은 원격협진기술 관련 기업 유치와 클러스터 플랫폼 운영, 산학 연계 연구개발 발굴지원, 관련 펀드 조성 투자 등을 통해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이 입주하고 있는 신도시 인근의 안동바이오산업단지와의 시너지효과로 신도시 개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 취약지 보건의료 시범사업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지역 의료 환경을 고려해 추진하게 됐다. 

서울의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은 2.94km인 반면 경북도는 7배에 육박하는 20.25km에 달해 지역별 의료서비스 편차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와 인트로메딕은 의료 취약지 소장병증 의심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주요병원과 협진으로 캡슐내시경 검진사업을 추진해 질병의 조기 진단과 의료서비스 공백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사이버상 주요 도정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인트로메딕이 올해 싸이월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경북도는 향후 싸이월드의 메타버스를 활용해 통합신공항 등 다양한 도정 홍보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환경의 변화와 지역의 의료 사정을 고려하면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면서,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를 경북의 신성장 산업으로 가꾸겠다"라고 밝혔다. 


 울진군,올 추석에도 찾아온 기부 천사 '후포리 출신 김완식 대표'

울진군은 매년 명절마다 울진군 후포면 후포7리 고향마을을 찾아 기부해 온 출향 기업인이 올해는 후포면 15개 마을 전체에 마을발전기금과 물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진군 후포면 후포7리 고향마을을 찾아 기부해 온 출향 기업인이 올해는 후포면 15개 마을 전체에 마을발전기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 울진군


그 주인공은 바로 김완식(57년생, 후포동부초 5회) ㈜더랜드 대표로, 김 대표는 후포동부초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10여 년간 국세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1990년부터 건축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서울에서 부동산 개발회사인 ㈜더랜드를 경영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후포7리 마을잔치에 기부를 이어 온 김 대표는 특히, 올 추석에는 후포7리 마을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극복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후포면민 어르신들을 위해 15개 마을에 발전기금 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후포1리부터 후포7리까지 7개 마을에는 세대별로 5만원 상당의 한과세트를 기부하며"풍성한 한가위가 되시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였고, 고향마을인 후포7리에는 마을기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마을발전기금과 물품 등 이번 김 대표의 통 큰 기부는 약 1억5000만원 상당에 이른다.

김완식 대표는 "앞으로도 마을 어르신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기부 할 계획이다"며 "고향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매년 고향을 잊지 않고 온정을 전해주어 감사하다"며"서로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들이 모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한국 보자기 세계화에 앞장선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문화디자이너 이효재와 한국 보자기 세계화를 위한 문화상품 개발 및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문화디자이너 이효재와 한국 보자기 세계화를 위한 문화상품 개발 및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이번 협약식은 오후 엑스포 대회의실에서 경주엑스포대공원 류희림 사무총장과 이효재 문화디자이너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특히 이번 협약은 문화 전문기관인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대한민국 전통 문화가운데 하나인 보자기의 계승 및 제품을 디자인하는 이효재 문화디자이너가 전통 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힘을 모으는 차원으로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
 
K-BOJAGI  박민경 대표와 대한민국전통보자기본부 조현 대표 등이 이날 협약에 참석해 보자기 문화의 폭넓은 확산 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보자기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상품 연구와 개발에 머리를 맞대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생산 활성화 및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함께 나선다는 방침이다 .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상호홍보와 운영협조 등 실무적인 협력도 강화한다 .
 
이효재 문화디자이너는 "코로나 시국에도 끊임없는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 감사하다"며 "오늘 협약이 보자기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전통문화 상품의 상징과도 같은 디자이너와 긴밀한 협력을 다질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문화상품과 콘텐츠 개발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디자이너 이효재는 지난 1986년 '효재 한복디자이너 '브랜드를 출시해 '왕의 여자 '영웅시대' 등 다양한 드라마의 의상제작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고, 보자기 아티스트라는 길을 개척해 독창적인 매듭과 디자인으로 보자기를 예술작품의 경지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주시, 올해 풍기인삼축제 비대면 온라인 개최

코로나19로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우울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2021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가 찾아온다.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 출범식 모습.ⓒ 영주시


10월1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온라인 콘텐츠를 주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최소한의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이어짐에 따라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렸던 예전 축제만큼의 흥은 아니지만, 축제의 즐거움과 설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대표적인 온라인 행사로, 풍기인삼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막식과 폐막식을 생중계해 축제의 현장감을 전달한다. 

이어 10월2일과 3일, 9일, 10일, 11일5일 동안 트롯공연과 온라인 홈쇼핑을 결합한 '풍기인삼트롯 커머스'가 안동MBC유튜브와 라디오를 통해 중계된다.

풍성한 트롯 공연과 함께 인삼 구입까지 할 수 있도록 연계한 콘텐츠로 즐거움을 나눌 계획이다. 소비자가 유튜브에 접속 후 직접 구매에 참여할 수 있다.

풍기인삼이 나고 자라는 영주 풍기 남원천을 고스란히 모니터로 옮겨놓아 함께 한바탕 즐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스튜디오에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시민노래자랑, 전국통기타 대화 등이 이어지고, 인삼을 소재로 한 시트콤 '풍기인삼먹고 하이킥', 풍기인삼을 활용한 비밀의 요리 레시피를 전달하는 '인삼쿠킹 클래스', 지역관광지 및 명소를 소개하는 '풍퀴즈 온더 블록', 인삼캐기, 인삼시장 등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는 '풍기 24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유튜브 채널을 기반으로 펼쳐진다. 

또 2021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는 축제기간 중 TV를 통해 전국의 시청자를 찾는다. 10월1일 TBC굿데이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10월5일 KBS 6시 내고향이 연이어 방송된다.

온라인으로만 즐기기에는 아쉬운 이들을 위해 풍기읍 남원천변에 위치한 문화팝업공원에서는 오프라인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화려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빛 축제는, 야간 빛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저녁시간을 이용해 안전하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10월31일까지 문화팝업공원을 방문하면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빛 공원을 만날 수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