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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광양]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1.09.24 09:00:16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예산 70억원 확보

10월부터 바우처 택시 운행

찾아가는 청소년 비대면 인구 교육

치매안심센터 '치매극복 캠페인' 펼쳐


[프라임경제] 광양시가 23일과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광양시가 23일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 광양시

보고회에서는 내년도에 중점 추진할 역점사업 215건과 신규사업 238건, 뉴딜사업 76건을 중심으로 보고가 이뤄졌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책,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대응하는 광양형 뉴딜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은 △신성장 동력 사업 발굴 용역 추진 △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지역상권 상생협력 지원 △ 관광진흥 종합계획 수립 △ 광양형 농촌유학마을 운영 △ 도시바람길숲 조성 △ 인구주간 운영 △ 전기자동차 리튬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 2030 광양도시관리계획(재정비) 수립 △ 광양 인서지구 스마트그린 도시개발사업이다.

특히 민선 7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정책연계 사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신산업과 미래변화 대응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시는 2022년이 민선 7기 4년 차로 그간 추진해 온 현안사업을 마무리하고 위드 코로나 대비, 지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이므로, 내년도 신규사업과 현안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국도비 확보와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현복 시장은 "2022년은 시민 행복, 새로운 광양시대 건설을 위한 중요한 해로 행정이 사회변화에 더욱 민감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역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 이후 주요 사업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2022년 본예산 반영을 통해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예산 70억원 확보

광양시는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0억원을 확보했다.

광양시는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총사업비 70억원을 확보했다. ⓒ 광양시

이로써 2019년에 시작된 공모사업에서 4년간 총사업비 220억원을 확보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광양시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앙부처와 전라남도를 수시로 방문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4년 차에 접어든 민선 7기 역점시책인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예전과 달리 2개년(2022년~2023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경제 성장의 양대 축인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이 위치한 중마동 지역을 대상으로 7ha(’22년 4ha, ‘23년 3ha)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제철소 등에서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청암로와 항만대로 주변 시설녹지,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일원에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우수한 수종을 식재함으로써 아름답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광양시는 2019년에 태인동 명당국가산단과 광양읍 익신일반산단 일원 5.4ha에 50억,2020년에 옥곡면 신금일반산단, 광양읍 초남제2공단 일원 3ha에 30억, 올해는 경전선 폐선부지와 동천변, 국지도 58호선 일원 7ha에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 바 있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각종 산단이 접해 있는 중마동 지역에 차단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도시 열섬화 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과 주거지역 사이에 조성해 미세먼지 생활권 유입을 차단하는 숲이다.


10월부터 바우처 택시 운행

광양시가 교통약자 콜택시 대기 지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바우처 택시 10대를 도입해 오는 10월1일부터 운영한다.

광양시청 전경. ⓒ 광양시

현재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장애인 콜택시의 경우 휠체어 사용 여부와 별개로 모든 이용자가 함께 이용하는 상황에 배차시간이 매우 길어 이용이 쉽지 않아 시는 장애인 콜택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바우처 택시를 도입했다.

바우처 택시는 평소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일반택시가 비휠체어 교통약자의 이용요청이 들어올 때 함께 서비스하는 택시다.

비휠체어 교통약자가 바우처 택시를 이용하도록 유도해 장애인 콜택시 이용 횟수를 줄임으로써, 상대적으로 휠체어 장애인의 콜택시 이용을 쉽게 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사업자 모집과 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운전자 교육과 시범 운행을 마쳤다.

바우처 택시 이용 대상자가 택시를 이용하면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콜택시와 동일한 요금(기본 2km 500원, 추가 1km당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광양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 콜택시 10대와 바우처 택시 10대가 함께 운행되면 이용자의 이동 대기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균 교통과장은 "바우처 택시 도입은 대기시간 단축으로 교통약자의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며 "바우처 택시 이용 상황을 지속해서 살펴 교통약자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비대면 인구 교육

광양시가 지역 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인구교육'을 실시한다.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인구교육'을 실시한다. ⓒ 광양시

이번 교육은 가치관 형성기에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저출산·고령화 사회 인구구조 변화의 올바른 이해와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광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지난 17일 첫 교육은 '인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와 미래정책연구원에서 제작한 청소년 대상 교육영상을 활용해 반별로 40분씩 총 15회에 걸쳐 1, 2학년 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인구교육으로 청소년들이 향후 진로 선택을 위해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가져올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변동과 산업구조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비대면 인구교육은 광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옥곡중학교와 제철남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인구교육에 협조해 주신 학교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추진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지역 사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기업체,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스코 은퇴예정자,공공기관 행정인턴,귀농귀촌 교육생 등 8회에 400여명이 참여했다.


치매안심센터 '치매극복 캠페인' 펼쳐

광양시 치매안심센터는 '제14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난 17일 중마시장을 방문해 치매극복 캠페인을 가졌다.

치매안심센터가 치매극복 캠페인을 하고 있다. ⓒ 광양시

캠페인은 평소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시장상인과 시장을 찾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올해 3월 광양시와 지역사회 치매인식 개선 행사에 동참한다는 MOU를 체결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국가에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9월21일로 제정했다.

박주필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며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깨닫고, 치매어르신과 치매가족에 대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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