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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형전지·전자재료 선전…3Q실적 전망치 부합

4Q 영업이익 4282억원 전망, 목표가 90만원 유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9.27 09:13:37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자동차전지의 반도체 수급난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소형전지와 전자재료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영향에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는 9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 실적 전망치 변경 내역. ⓒ 키움증권


2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5321억원, 3541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14.4%, 32.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인 3494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전지가 반도체 수급난 탓에 일부 매출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소형전지와 전자재료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도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자동차전지는 유럽 고객사들이 생산 차질 이슈와 함께 전기차(EV) 중심의 전략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물량이 감소하겠지만, 일부 매출 이월로 4분기 매출 증가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7~8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고, 글로벌 평균 115%를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전지의 이익 확대와 함께 전사 영업이익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4분기 영업이익은 4282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자동차전지의 미국 시장 진출이 임박했고, 원형전지는 호황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OLED 소재는 지배력이 확고한 P도펀트와 그린호스트 이외 제품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QD 잉크 등 신규 영역으로의 확대에 따라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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